산업 /
LG생명 당뇨신약 '제미글로' 최고 의약품 '우뚝'
국내 제약사가 개발한 최초의 당뇨신약인 LG생명과학의 '제미글로'가 당뇨치료신약의 개발 및 국내화에 성공한 공로를 인정받아 '제 14회 대한민국신약개발상' '신약개발부분 대상'을 차지했다.
또 메디포스트의 동종 줄기세포치료제 신약 ‘카티스템’과 안국약품의 진해거담제 신약 '시네츄라'는 '신약개발부문 우수상'을, 종근당의 비만치료제 'CKD732'와 서울제약의 '실데나필 시트레이트 구강붕해필름은'은 '기술수출상'에 각각 선정됐다.
대한민국신약개발상 선정위원회는 지난해 출시된 제품 중 출품된 의약품들을 대상으로 선정작업을 거쳐 제니글로 포함한 5개 제품을 대한민국신약개발상에 선정했다.
대한민국신약개발상은 국내 전 산업분야에 걸쳐 민간이 주도하고 정부가 후원하는 국내 최초의 신약개발 관련 상으로,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이 보건복지부 교육과학기술부 지식경제부 후원으로 지난 1999년 4월 제정했다.
선정된 제약사와 제품은 2월 26일 오후 3시 서울 삼정호텔 아도니스홀에서 열리는 '대한민국신약개발상' 시상식에서 수상한다.
당뇨병치료제 '제미글로'=LG생명과학이 자체기술로 개발한 국내 당뇨치료 신약 1호 '제미글로'(성분명:Gemigliptin)는, 최근 전 세계적으로 가장 앞선 당뇨치료제로 각광받고 있는 DPP IV 저해제 계열의 치료제다. 국내외 임상결과 혈당 조절작용이 우수하고 기존 당뇨병 치료제의 부작용인 체중증가와 저혈당의 위험이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모든 제2형 당뇨환자에게 식사유무에 관계없이 1일 1회 50mg 단일 용법으로 사용 가능해 환자의 복용편의성을 크게 증대시킨 제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LG생명과학은 한국인에 가장 적합한 용량을 가진 한국형 DPP 4 저해제의 개발을 위해 약 9년 간 총 470억원의 비용을 투입했고, 전임상이 시작된 2005년부터는 지식경제부 바이오스타사업으로 선정돼 5년간 총 57억원의 연구비를 지원받았다.
지난해 6월 대한민국 제 19호 신약허가를 획득해 12월 국내에 성공적으로 출시됐으며, 글로벌시장 진출을 위해 현지 파트너사 (중국-쌍학제약, 터키-노벨) 및 글로벌 파트너(인도, 러시아, 중동 등-사노피)와 사업제휴를 통해 해외시장에 출시할 예정이다.
줄기세포치료제 '카티스템'=지난해 1월 식약청 승인을 얻은 세계 최초의 동종 줄기세포 치료제로, 제대혈(탯줄 내 혈액)에서 추출한 줄기세포를 원료로 하는 퇴행성 관절염 및 무릎 연골 손상 치료제다. 2001년부터 11년 간 270억 원을 투자해 개발에 성공했다.
2012년 4월부터 동아제약과 시판을 시작, 2013년 2월 현재 국내에서 300여 건의 시술이 이뤄졌으며 종합병원 20곳을 비롯한 전국 200개 정형외과에서 시술이 가능하다.
2012년 11월, 홍콩생명과학사와 판권 계약을 맺고 홍콩 및 마카오를 거점으로 중국과 대만 등 범중화권 진출에 성공했다.(국내 줄기세포 치료제 사상 첫 수출 계약) 올해 오세아니아를 비롯해 아시아, 중남미 등 국가를 대상으로 추가 수출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진해거담제 ‘시네츄라’= 국내 5호 천연물신약(2011년 3월 허가)으로, 아이비엽과 황련의 이상적인 조합으로 기관지 질환에 탁월한 시너지 효과를 나타낸다는 평가다. 또 기존 아이비엽 단일제에 비해 진해거담 효과에서 우수한 유효율을 보였으며 임상시험에서 안전성이 입증됐기 때문에 소아부터 노인까지 안전하게 처방 가능하다.
국내 6개 종합병원에서 ‘급성상기도감염 및 만성염증성기관지염’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3상에서 해당 질환 증상의 완치율, 증상개선유효율, 증상별개선도, 증상별 완치율 및 완치소요기간 등 모든 관찰조건에서 대조약인 아이비엽 단일제보다 우수한 효과를 확인했고, 대조약과 동등한 안전성을 입증했다.
2012년 8월 중국 SFDA에 임상승인신청(IND)을 진행했고, 신규 적응증 확대를 위해 항천식 항바이러스 활성 등 추가적인 연구를 진행 중이다.
비만치료제 'CKD732'= 새로운 기전의 치료제 개발 가능성이 검증된 약물로 인정받아 2009년 비만, 당뇨 등 대사성약물 개발 전문회사인 미국의 자프겐(Zafgen)사에 기술 수출했다.
자프겐사와 공동으로 정맥 및 피하주사 신제형을 개발했으며, 2011년 호주에서 임상 1상을 성공적으로 완료하고 현재 임상 2상을 진행 중이다.
글로벌 임상연구를 주관하고 있는 자프겐사는 이 약물개발과 관련해 2차례에 걸쳐 총 6,100만 달러의 자본을 조달받아 활발한 연구를 진행중이다. 양사는 호주 및 미국에서 글로벌 임상연구를 진행하여 신약발매를 추진하고 있으며, 복용 편의성이 개선된 주사제 신제형 및 경구제 화합물 개발을 추진, 신약개발을 가속화 할 예정이다.
발기부전치료제 'Sildenafil citrate 구강붕해필름'=비아그라Ⓡ정 50mg 및 100mg 과 동등한 제제.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에서 안전성과 약동학적특성을 평가하기 위한 임상시험을 성공적으로 실시했다.
서울제약은 필름형 제제인 ODF를 생산하기 위한 신규 Platform technology (SmartFilmⓇ Technology)를 확보해 2012년 11월 19일 한국화이자제약과 Sildenafil citrate ODF 제품 공급 계약을 체결, 66억원의 계약금을 수령하고 향후 10년간 해당 제품을 독점 공급키로 했다.
서울제약이 한국화이자제약에 공급하게 될 모든 실데나필 시트르산염 구강붕해필름은 화이자의 엄격한 글로벌 품질 관리 기준이 적용돼 생산된다.
이권구
2013.0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