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존슨&존슨, 새 항당뇨제 복합제 EU 허가신청
존슨&존슨社는 항당뇨제 카나글리플로진(canagliflozin)과 메트포르민 속효성 제제의 복합제에 대한 허가신청서를 유럽 의약품감독국(EMA)에 제출했다고 지난 7일 공표했다.
카나글리플로진과 메트포르민 복합제는 존슨&존슨社의 계열사인 얀센-시락 인터내셔널 N.V.社에 의해 성인 2형 당뇨병 치료제로 허가신청서가 제출됐다.
이와 관련, 카나글리플로진은 선택적 나트륨-포도당 공동수송체-2(SGLT2) 저해제라고 하는 새로운 계열의 경구용 항당뇨제 기대주이다. FDA 내분비계·대사계 약물 자문위원회가 지난 1월 허가를 권고함에 따라 빠르면 이달 내로 허가취득이 가능할 것이라 전망되고 있는 기대주이다.
EMA에는 지난해 6월 26일 허가신청서가 제출되어 심사절차가 진행 중인 상태이다.
카나글리플로진은 신장에 의한 포도당의 재흡수를 억제하면서 체외배출을 늘려 혈당 수치를 낮추는 기전의 약물이다. 2형 당뇨병 환자들의 경우 신장에서 다량의 포도당을 재흡수해 혈당 수치가 상승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개발이 착수된 새로운 메커니즘의 항당뇨제인 것.
메트포르민은 인슐린을 포함한 다른 약물과 병용하거나 단독복용하는 방식으로 사용되는 1차 선택약 항당뇨제이다. 2형 당뇨병 환자들은 간에서 포도당이 과다생성되어 혈당 수치가 상승하게 되는데, 메트포르민은 간에 의한 포도당 생성을 저해하고 근육 내 인슐린 감수성을 증가시키면서 장내(腸內) 포도당 흡수를 지연시키는 기전으로 작용한다.
카나글리플로진과 메트포르민의 복합제가 허가를 취득할 경우 이들 두 약물의 효과를 투-인-원 제제의 편리한 복용을 통해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얀센측에 따르면 허가신청을 위해 진행되었던 카나글리플로진의 임상 3상 시험은 2형 당뇨병 치료제와 관련해 지금까지 이루어진 것으로는 최대 규모의 임상 3상 시험 프로그램 사례였다. 이 프로그램 가운데는 심혈관계 질환을 앓고 있거나 발병위험성이 높은 환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되었던 연구사례가 포함되어 있다.
한편 얀센측은 미쯔비시 다나베社와 라이센싱 제휴계약을 맺고 북미, 중남미, 유럽, 중동, 아프리카, 호주, 뉴질랜드 및 아시아 시장에서 카나글리플로진의 마케팅을 전개할 권한을 확보한 바 있다.
이덕규
2013.03.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