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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제약사 '우물안 개구리 벗어나지 못했다'
국내 제약기업 그동안 내수시장에 안주한 성장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약업닷컴(www.yakup.com)이 코스피 및 코스닥 상장 12월 결산 53개 제약사의 사업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이들 기업들이 2012년 총매출에서 내수 비중이 90%, 수출은 10%로 나타났다.(태평양제약은 2013년부터 기타법인으로 전환)
일괄약가인하 제도 등 각종 정책적 변수로 인해 제약기업들이 해외시장 지출에 적극 나서고 있지만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지 않고 있는 것이다.
특히 일부 업체들은 수출실적인 전무한 것으로 나타나 국내 제약산업이 '우물안 개구리'라는 지적을 받는데 일조하고 있다.
코스피 상장제약사들은 총 매출에서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평균 10%였다.
총매출에서 수출이 10%이상을 넘는 기업은 종근당바이오 73%, LG생명과학 39%, 영진약품 33%, 유나이티드제약 16%, 동아쏘시오홀딩스·대원제약 15%, 녹십자 14%, 유한양행 12%, 한미약품 11%, 신풍제약 10% 등 10개사에 불과했다.
금액상으로는 LG생명과학이 올해들어 가장 많은 1,601억 6.000만원의 수출을 기록했으며, 동아쏘시오홀딩스 1,454억 300여만원, 녹십자 971억 3,600만원, 유한양행 960억 7,600만원, 종근당바이오 832억 3,700만원, 한미약품 760억 6,200만원 등으로 뒤를 이었다.
반면 환인제약, 일성신약 2개 회사는 수출은 전혀 없고 내수시장에 치중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코스닥 상장 20개 제약사들이 총 매출에서 내수 매출은 89%, 수출 비중은 11%로 분석됐다.
코오롱생명과학은 의약부분 매출중 수출이 93%를 차지했으며, 그 뒤는 동국제약 22%, 대한뉴팜 21%, 셀트리온제약 13%, 휴온스 12% 순이었다.
금액상으로는 코오롱생명과학이 670여억원으로 가장 높았으며. 동국제약 424여억, 휴온스 152여억, 경동제약과 대한뉴팜 100여억원 등이었다.
수출실적이 전무한 업체는 대한약품, JW중외신약, 삼아제약, 조아제약 5개사로 나타나 코스피 상장제약사에 비해 상대적으로 내수시장에 치중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김용주
2013.04.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