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美, 1/4분기 매출 ‘아빌리파이’ ‘넥시움’ 투톱
1/4분기에 미국 처방용 의약품시장에서 가장 많은 매출실적을 올린 제품은 정신분열증 치료제 ‘아빌리파이’(아리피프라졸)인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약물정보 사이트 드럭닷컴이 6일 공개한 1/4분기 미국 처방약 매출 100대 제품 자료에 따르면 ‘아빌리파이’는 전분기에 비해 3.24% 증가한 15억2,622만8,000달러의 매출을 기록하면서 1위를 차지했다.
뒤이어 위산 관련질환 치료제 ‘넥시움’(에스오메프라졸)이 전분기보다 1.21% 증가한 14억5,896만4,000달러의 매출을 기록해 2위를 차지하면서 4분기 연속으로 양대제품에 자리매김했다.
이와 함께 항우울제 ‘심발타’(둘록세틴)와 콜레스테롤 저하제 ‘크레스토’(로수바스타틴), 천식‧COPD 치료제 ‘애드베어 디스커스’(플루티카손+살메테롤)가 ‘톱 5’에 랭크됐다. ‘심발타’는 12억9,684만3,000달러(5.65% 증가), ‘크레스토’가 12억9,576만 달러(1.59% ↑), ‘애드베어 디스코스’가 12억7,717만1,000달러(6.0% ↑)의 매출을 각각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1/4분기에 가장 높은 매출증가율을 기록한 제품은 인플루엔자 치료제 ‘타미플루’(오셀타미비어‧3억9,211만5,000달러)인 것으로 드러났다. 최근 인플루엔자 시즌이 맹위를 떨침에 따라 매출이 65%나 급증하면서 랭킹이 32자리나 뛰어올랐을 정도.
아울러 소아 바이러스성 기도감염증 치료제 ‘시나지스’(팔리비주맙‧4억1,270만3,000달러)가 46.47%, 항고혈압제 ‘디오반’(발사르탄‧5억3,814만1,000달러)이 13.39%, ‘애드베어 디스커스’가 6.0%, ‘심발타’가 5.65%로 매출증가율 ‘톱 5’의 한자리씩을 나눠가졌다.
드럭닷컴의 필립 쏜튼 회장은 “예년에 비해 4주나 빠르게 시작된 데다 상대적으로 강한 인플루엔자 시즌이 ‘타미플루’의 매출을 끌어올렸다”고 평가했다.
한편 1/4분기에 매출이 가장 크게 감소한 제품들을 살펴보면 수면개선제 ‘프로비질’의 제네릭 제형인 모다피닐(2억1,861만2,000달러)이 17.44% 감소율을 기록해 가장 큰 폭으로 뒷걸음쳤음이 눈에 띄었다.
C형 간염 치료제 ‘인사이벡’(텔라프레비어‧2억3,408만4,000달러)이 12.08% 줄어든 실적을 보이면서 두 번째 매출감소율을 기록했다. 다발성 경화증 치료제 ‘애보넥스’(Avonex; 인터페론 베타-1a‧3억3,823만6,000달러)가 9.05%, 항응고제 에녹사파린(‘로베녹스’의 제네릭‧3억6,509만1,000달러)이 7.37%, AIDS 치료제 ‘트루바다’(엠트리시타빈+테노포비어‧5억3,692만8,000달러)가 5.11%의 마이너스 성장률을 각각 나타내면서 매출감소율이 가장 큰 5개 제품들에 포함됐다.
이 중 ‘애보넥스’는 ‘텍피데라’(Tecfidera; 푸마르산염 디메칠)를 비롯한 경구용 다발성 경화증 치료제들의 부각이 매출감소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됐다. ‘인사이벡’은 중증 피부반응 부작용이 돌출주의문(Box Warning)으로 삽입된 것이 여파를 미쳤다.
이덕규
2013.05.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