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존슨&존슨, 10+25 제품력 업그레이드 플랜
존슨&존슨社가 오는 2017년까지 최소한 10개 신약의 허가신청서를 제출하고 25개 이상의 브랜드 라인 확대(brand lind extensions)를 추진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제품력 업그레이드 플랜을 23일 공개했다.
‘브랜드 라인 확대’란 새로운 제품을 개발할 때 수반되는 위험을 감소시키기 위한 전략을 의미하는 용어로 ‘코크’(Coke) 브랜드의 계열제품으로 ‘다이어트 코크’(Diet Coke)를 내놓는 경우가 단적인 사례이다.
여기서는 기존 제품들의 새로운 적응증 추가, 복합제 및 개량제형 개발 등을 지칭한 개념으로 보인다.
이날 애널리스트‧투자자 미팅에서 존슨&존슨社의 계열사인 얀센 파마슈티컬 컴퍼니社의 고위급 관계자들은 아울러 일본 및 중국에서 신약개발을 위한 연구에 가속페달을 밟겠다는 계획도 제시했다.
이와 관련, 존슨&존슨社는 지난 2009년 이래 11개 신약들의 허가신청서를 제출해 최근 4년 동안 생산성을 2배 이상 끌어올렸을 뿐 아니라 12분기 연속으로 제약사업 부문의 매출성장을 실현했었다. IMS 헬스社가 최근 ‘글로벌 톱 10’ 제약기업들 가운데 존슨&존슨社를 지난해 미국, 유럽 및 일본에서 가장 발빠르게 성장한 제약사로 꼽았을 정도.
존슨&존슨社의 제약사업 부문은 지난해 254억 달러의 매출실적을 올려 전년도와 비교하면 7% 가까운 증가율을 기록했었다. 올해 1/4분기에도 68억 달러로 11%를 상회하는 성장률을 과시한 바 있다.
존슨&존슨측이 이날 개발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힌 신약들 가운데는 C형 간염 치료제, 면역 매개질환, 정신분열증 치료제, 인플루엔자 백신, 광견병 백신, 소아마비 백신 등이 포함되어 있다.
이 중에는 지난 13일 FDA로부터 신속검토 대상으로 지정된 C형 간염 치료제 사임프레비어(simeprevir)도 눈에 띈다. 사임프레비어는 유럽과 일본에서도 허가가 신청된 상태이다.
미국 캘리포니아州 서니베일에 소재한 제약기업 파마사이클릭스社(Pharmacyclics)와 공동으로 개발을 진행 중인 혈액암 치료제로 FDA에 의해 ‘획기적 치료제’(breakthrough therapy)로 지정받은 아이브루티닙(ibrutinib), 그리고 덴마크 제약기업 젠맙社(Genmab)와 함께 개발 중인 혈액암 치료제 다라투뮤맙(daratumumab)도 10개 신약후보물질들 가운데 하나이다.
글락소스미스클라인社와 함께 개발에 힘을 쏟고 있는 류머티스 관절염 치료제 시루쿠맙(sirukumab)의 경우 지난해 임상 3상 시험에 진입했다. 건선 및 류머티스 관절염 치료제로 개발하고 있는 구셀쿠맙(guselkumab)과 정신분열증 치료제 ‘인베가 서스티나’(서방형 팔리페리돈)의 3개월 1회 투여제형은 가까운 시일 내에 허가신청서가 제출될 수 있을 것이라고 존슨&존슨측은 설명했다.
존슨&존슨측은 이날 또 지난 2009년 이래 발매된 신약들이 지난해 제약사업 부문 총 매출액의 17%를 점유해 전년도의 9%를 상회했음을 상기시켰다. 특히 오는 2017년에 이르면 2009년 이래 발매된 신약들이 제약사업 부문 총 매출액의 50% 가까운 몫을 점유하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인베가 서스티나’와 류머티스 관절염 치료제 ‘심포니’(골리뮤맙), 판상형 건선 치료제 ‘스텔라라’(우스테키뉴맙), 전립선암 치료제 ‘자이티가’(아세트산염 아비라테론), 항응고제 ‘자렐토’(리바록사반), 항당뇨제 ‘인보카나’(카나글리플로진), 다제내성 폐결핵 치료제 ‘시르투로’(베다퀼린) 등이 여기에 해당하는 제품들에 포함된다.
한편 이날 존슨&존슨측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제품력 확대에 괄목할 만한 성과가 이루어지고 있음을 힘주어 언급했다.
한 예로 일본시장의 경우를 보면 현재 3개 신약후보물질(NMEs)과 3개 브랜드 라인 확대가 허가심사 절차를 밟고 있는 가운데 오는 2017년까지 2개 신약후보물질과 6개 브랜드 라인 확대 건에 대한 승인신청이 뒤따를 수 있으리라는 것.
중국시장에서는 4개 신약후보물질과 4개 브랜드 라인 확대 건에 대한 허가심사가 진행 중이며, 2017년까지는 9개 신약후보물질과 6개 브랜드 라인 확대 건의 추가신청이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예측했다.
이덕규
2013.05.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