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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제약사 연구개발비 투자 감소…전년比 0.1%P↓
상장제약사들의 연구 개발비 투자가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약업닷컴(www.yakup.com)이 코스피 및 코스닥 상장 12월 결산 제약사 53곳의 2013년 1분기 감사보고서를 집계한 결과 매출액의 평균 7.6%를 연구개발비로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1분기의 7.6%에 비해 0.1%P 감소한 것이다. 감소 원인은 지난해의 경우 세제 혜택 등을 제공하는 혁신형 제약기업 인증을 대비해 제약사들이 연구개발비 투자를 늘려졌지만 선정작업이 끝난 이후에는 연구개발비 투자를 줄였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상장제약사중 대한약품, 화일약품, 슈넬생명과학 등 3개사는 매출액의 1%도 채 안되는 금액을 연구개발비로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대상 53개 제약기업중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 비중이 가장 높은 업체는 LG생명과학 19.4%였으며, 뒤를 이어 한올바이오파마 16%, 한미약품 13.3%, 유나이티드제약 12.9%, 서울제약 12.7%, 대웅제약 12% 등의 순이었다.
금액상으로는 한미약품이 1분기에 연구개발비로 227억 3,300여만원을 투자해 가장 많았으며, 대웅제약 196억 2,600여만원, LG생명과학 181억 2,500여만원, 녹십자 158억 4,200만원, 유한양행 128억 4,800여만원, 종근당 126억 6,900여만원 등 6개사가 100억을 넘는 금액을 연구개발비로 투자했다.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 비중이 2%도 안되는 기업은 10곳으로 나타났으며, 이중 대한약품·화일약품·슈넬생명과학 등 3개사는 1%도 안됐다.
조사대상 53개기업중 30개회사가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 투자 비중을 줄인 것으로 파악돼 지난해 실시된 혁신형제약기업 인증에 따른 연구개발비 투자 확대가 반짝 효과였음을 보여 주었다.
김용주
2013.06.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