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식품ㆍ음료시장에 코코넛 붐 “바운스”
최근 글로벌 식품‧음료시장에서 코코넛이 붐을 일으키면서 통통 튀는(bounce)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 예로 코코넛 워터를 함유한 음료의 경우 지난 2008년부터 2012년까지 최근 5년 동안 신제품 수가 무려 540%나 급증한 것으로 드러났을 정도라는 것.
영국 런던에 소재한 국제적 시장조사기관 민텔社(Mintel)는 지난달 31일 공개한 보고서에서 이 같이 밝혔다.
실제로 보고서에 따르면 북미시장은 코코넛 워터를 함유한 음료 신제품이 지난해 글로벌 마켓에서 선을 보인 코코넛 워터 함유음료의 35%를 점유해 가장 활발한 시장으로 손꼽혔다. 지난 2008년의 경우 북미시장은 글로벌 마켓에서 선보인 코코넛 워터 함유음료의 17%를 차지했었다.
유럽시장이 지난해 34%로 뒤를 이은 가운데 2008년에는 13%를 점유했던 것으로 파악되었고, 아시아‧태평양시장은 이 수치가 각각 14% 및 9%로 집계됐다.
반면 중남미시장에서는 지난해 16%를 점유해 2008년 당시의 61%에서 크게 뒷걸음친 것으로 드러났다.
민텔社의 조니 포시트 음료담당 애널리스트는 “코코넛 워터가 칼륨, 칼륨 및 마그네슘 등 다량의 전해질 성분들을 함유하고 있어 천연식품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에게 스포츠 음료의 하나로 인기를 끌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미국의 경우 운동 후 회복음료와 비타민이 풍부한 음료의 기능을 겸비한 것으로 인식되면서 다른 어느 국가들보다 코코넛 워터가 각광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포시트 애널리스트는 강조했다.
이와 관련, 보고서는 지난해의 경우 전체 코코넛 워터 함유음료의 47%가 “저지방, 무지방 또는 지방 함유량 감소”를 표방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저알레르기 항원, 무알레르기 항원 또는 알레르기 항원수치 감소”를 표방한 경우도 43%에 달했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친환경 포장”이 42%, “내추럴”이 40%로 뒤를 이었다고 설명했다.
보고서는 또 코코넛의 인기가 비단 음료분야에서 국한되어 나타나고 있는 현상이 아니라는 데 눈길을 돌렸다. 코코넛 오일을 함유한 식품 및 음료도 덩달아 인기를 누리고 있다는 것이다.
예를 들면 지난해 발매된 신제품 식품 및 음료의 26%가 코코넛 오일을 함유해 2008년의 15%를 훨쩍 뛰어넘었을 뿐 아니라 각종 오일類 가운데 유일하게 코코넛 오일을 함유한 식품은 최근 5년간 780%나 크게 증가했다고 보고서는 언급했다.
지난해 코코넛 오일을 함유한 신제품들이 표방한 효과로는 “채식주의자용”이 53%, “프리미엄”이 38%, “오가닉”이 38%, “10% 내추럴 제품”이 21%, “첨가물‧방무제 무”가 17%로 조사됐다.
로라 존스 애널리스트는 “코코넛 오일의 경우 면역계 강화와 비만 예방효과, 콜레스테롤 배제 등의 특성으로 어필하면서 채식주의자들에게도 각광받고 있다”고 풀이했다. 오히려 인체에 유익한 고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 수치는 코코넛 오일을 섭취하면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을 정도이기 때문이라는 것.
한편 보고서는 코코넛 워터 및 코코넛 오일 이외에 코코넛 야자 설탕(coconut palm sugar)의 인기 또한 확대일로를 치닫고 있다고 지적했다. 아직은 틈새시장 제품 수준에 위치하고 있지만, 지난 5년 동안 신제품 발매가 320%나 늘어났다는 것이다.
지난해 발매된 신제품 코코넛 야자 설탕이 표방한 효과로는 “오가닉”이 84%, “저혈당, 무혈당 또는 혈당수치 감소”와 “채식주의자용”이 각각 28%, “저알레르기 항원, 무알레르기 항원 또는 알레르기 항원 수치감소”와 “유전자 변형 무”가 각각 24%, “내추럴” 20% 등의 순을 보였다고 보고서는 밝혔다.
이덕규
2013.06.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