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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상위제약·다국적사 처방약 시장서 부진
지난 5월 원외처방 조제액 시장은 국내 상위권 제약사와 다국적 제약사의 부진이 이어진 것으로 분석됐다.
5월 원외처방 조제액은 전년 동월 대비 2.6% 감소한 7,733억원을 기록했다.
국내 상위 10대 업체들은 전년 동월 대비 3.7% 감소한 2,102억원을 기록했고, 국내 10대 미만 업체들은 0.9% 감소하며 부진한 모습이었다.
외자 업체의 5월 원외처방액은 전년 동월 대비 4.0% 감소한 2,397억원을 기록해 시장 평균을 하회했다. 외자 상위 10대 업체들은 전년 동월 대비 4.7% 감소한 1,812억원의 조제액을 기록해 국내 업체에 대비해 상대적으로 더욱 부진한 모습이다.
질환별 치료제 시장은 전체적으로 침체를 면치 못하고 있는 가운데, 고혈압치료제와 당뇨병치료제 시장은 양호한 양상을 보였다.
리베이트 파문으로 법정공방을 벌이고 있는 동아제약은 의료계의 처방기피 현상으로 처방약 시장에서 부진이 심화되는 것으로 파악됐다.
◇고혈압치료제 - 5월 원외처방 조제액은 1,327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월(1,347억) 대비 1.5% 감소했다.
ARB 고혈압 치료제는 804억으로 전년동월(822억) 대비 -2.2%, 칼슘채널길항제는 304억원으로 전년 동월(337억) 대비 -9.9%, 베타차단제는 96억원으로 전년동월(113억) 대비 -14.7%, ACE저해제는 38억원으로 전년동월(45억) 대비 -15% 줄었다.
품목별로는 베링거인겔하임의 '트윈스타'가 전년 동월(54억) 대비 42.4% 증가한 77억원을 기록하며 경쟁 품목들과의 격차를 벌렸다.
국내 업체 중에선 보령제약의 '카나브정'이 23억원으로 전년 동월(17억) 대비 33.1% 증가했고, 종근당의 '칸데모어'는 17억원으로 전년 동월대비 16.2% 늘어났다.
◇고지혈증 치료제 - 5월 원외처방 조제액 640억원으로 전년 동월(592억) 대비 8.1% 증가했다.
오리지날 품목 선호 현상으로 화이자의 '리피토'가 82억원으로 전년 동월(77억) 대비 7.2% 증가했다. 뒤를 이어 아스트라제네카의 '크레스토'가 76억, 대웅제약과 코마케팅품목인 MSD의 '바이토린' 50억, 종근당의 '리피로우'가 37억, 유한양행 '아토르바'가 32억원을 기록했다.
◇당뇨병치료제 - 당뇨병 치료제 시장은 전년 동월(396억) 대비 8.4% 증가한 429억원을 기록했다.
MSD의 '자누비아'가 90억으로 전년 동월(83억) 대비 8% 늘어난 90억으로 선두를 지키고 있으며, 뒤를 이어 베링거인겔하임 '트라젠타' 51억, 한국노비티스 '가브스' 32억 등의 순이었다.
◇항궤양제 - 항궤양제 시장은 전년 동월(639억) 대비 0.6% 증가한 643억원을 기록했다.
동아제약의 '스티렌'은 전년 동월(70억) 대비 23.5% 감소한 51억을 기록하며 3개월 연속 부진세를 이어갔다. 대웅제약의 '알비스'는 스티렌을 넘어서 55억원의 매출이 기록했다.
미국 출시를 준비 중인 한미약품의 '에소메졸'은 전년 동월(10억) 대비 11.0% 증가한 11억원, 동아제약의 천연물 신약 '모티리톤'은 15억원으로 전년 동월(9억) 대비 64.1% 증가했다.
특허 분쟁이 종결된 아스트라제네카의 '넥시움'은 33억원으로 전년 동월(29억) 대비 15.6% 늘어났다.
◇항혈전제 - 5월 원외처방 조제액은 42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월(428억) 대비 1.8% 감소했다.
사노피의 '플라빅스'는 42억원으로 전년 동월(52억) 대비 19.4%나 감소했지만 경쟁 품목들의 부진으로 1위 자리를 유지했다, 삼진제약의 '플래리스'가 35억원으로 전년 동월(33억) 대비 6.3% 증가했다.
동아제약의 '플라비톨'은 전년 동월(26억) 대비 17.6% 감소해 22억원이었다. 종근당의 개량신약 '프리그렐'은 11억원으로 전년 동월(10억) 대비 +11.5% 증가했다.
◇B형 간염 치료제 - 5월 조제액은 전년 동월(221억) 대비 1.8% 감소한 217억원을 기록했다.
BMS의 '바라크루드'가 140억원으로 전년 동월(152억) 대비 8.0% 감소했지만 독주하고 있다. 뒤를 이어 길리어드의 '비리어드'가 32억, GSK의 '헵세라'가 18억 등의 순이었다.
김용주
2013.06.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