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
“아시아 시장 리딩 CRO를 노린다”
일본계 CRO인 시믹코리아(CMIC)는 국내외 CRO를 통틀어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CRO다. 최근 시믹코리아는 지난 5월 15일자로 CRO 산업에 오랫동안 몸담은 송승우 대표를 새로 영입하면서 변화를 꾀하고 있다. 국내 제약사 및 국내에 진출한 제약사를 대상으로 보다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치기로 한 것이다.
◆시믹코리아에 대해 간단히 설명해달라.-시믹 그룹은 1985년 일본에서 가장 먼저 설립된 임상 CRO이다. 현재 총 4,500 명의 임직원이 근무 하고 있으며, 2012년에는 약 50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매년 25% 이상의 매출 증가로 성장하고 있는 일본 내 가장 큰 규모를 보유하고 있는 CRO이다.시믹코리아도 국내 기업을 포함해 1996년 국내에 가장 먼저 설립된 CRO이다. 현재 약 60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국내외 약 500건의 임상시험을 수행했다. 작지만 QC/TR팀, GCP Auditor, BD, CSO(CR, DM, STAT, PMS, RA), Finance, HR, IT 등 조직으로서 갖춰야 할 부서는 모두 갖춘 내실 있는 기업이다. ◆대표로 취임하면서 새로운 변화를 꾀하고 있다고 들었다.-취임 후, 한달 반 동안 내부를 정리하고 이제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할 생각이다. 그동안 시믹코리아는 국내에서 적극적인 마케팅을 하지는 않았다. 그러나 시믹코리아는 일본 특유의 꼼꼼함에 비롯한 높은 수준의 SOP 를 기반으로 국내 제약 업계에 도움이 되고자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또한, 고객의 필요수요에 기반을 둔 시믹코리아의 One-stop 서비스를 제공 하고 있다.이를 바탕으로 앞으로 국내에 맞도록 가격을 현실화 하고 아시아 지역 어느 곳에서나 전혀 문제가 없을 정도의 서비스를 제공할 생각이다. 내년부터는 일본을 중심으로 중국, 한국, 대만, 싱가폴, 말레이시아 지사와 함께 협의해서 아시아 전체 시장을 아우를 생각이다. 이를 통해 시믹은 아시아 시장에 특화된 CRO가 될 것이다.
◆시믹코리아의 One-stop 서비스란 무엇인가.-일본 시믹그룹은 토탈 서비스를 지향한다. 임상시험이 주된 업무지만 SMO(Site management organization), CSO(Contract sales Organization), CMO (Contract Manufacturing organization) 등 여러 가지 사업모델을 가지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PVC(Pharmaceutical value creator) 로써 제약산업의 발전에 이바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CMO도 있어 생산 관련 문제까지도 논의할 수 있는 역량을 지니고 있다. 시믹은 전임상부터 진행할 수 있으며 서브 미션 임상 프로토콜을 짤 수 있어 전 단계부터 서비스를 할 수 다.. RA쪽의 경우 국내 보다는 일본이나 유럽의 회사에 바뀐 국내 가이드라인이나 등록 절차 등을 컨설팅한다. 올 11월부터는 일본에 정기적으로 방문해서 일본 회사에 직접적인 서비스도 할 계획이다.
◆최근 정부의 약가인하 등으로 제약사의 경영이 어려워지면서 그 여파가 CRO에도 미치고 있다. 점차 경쟁이 심해지고 있는데 이를 타개할 방안이 있다면.-현재 시믹을 포함한 20개 이상의 글로벌 CRO가 한국에 진출 해 있고, 국내 CRO 또한 20여 개가 등록돼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지난 15년간, 국내 임상 시장은 급속히 팽창해 왔고 이에 따라 새로운 사업으로 뛰어든 업체 또한 질적인 성장뿐 아니라 양적으로 성장해 오고 있다. 이미 레드오션(Red Ocean)으로 접어 들었다고 할 정도로 경쟁이 치열한 상태이다. 이 와중에 정부에서 약가인하 등으로 국내제약사의 경영 또한 어려워 지는 것이 사실이다. 그 여파가 CRO 산업에도 고스란히 전해지고 있다.시믹코리아는 지금까지 일본계 제약사나 글로벌 제약사와의 임상시험을 많이 해 왔지만 앞으로는 국내 제약사의 아시아 다국가 프로젝트 등 일본 본사와 현재 중국, 대만, 싱가포르, 말레이시아의 현지 법인과 협력을 통한 아시아 특화 서비스를 제공하려 한다. 이미 일본/한국 임상은 많은 경험을 가지고 있다. 한국/중국, 한국/대만, 한국/동아시아 임상 등 아시아 국가 임상 다각화 프로젝트들을 시작하고 있다. 또한 일본 본사의 철저한 QA/QC 프로그램과 탄탄한 SOP를 기반으로 국내 제약사의 임상에도 적극적으로 진출할 것이다. 지금까지 본사와 연계된 일본계 제약사와의 사업에만 집중했던 것에서 탈피해 좀 더 선진화된 시스템 도입을 통한 국내 제약사로 다각화하는데 많은 노력을 할 생각이다.
추가로 일본 시믹그룹 본사에 계열사를 통해 진행하고 있는 비임상 서비스(유럽의 Non-clinical CRO와 업무 협약 완료), 진단 키트(L-FABP), Orphan drug 수입 판매, Licensing in/out, CSO 사업 개척 등 사업 다변화를 통한 PVC(pharmaceutical Value Creator)로서 역할을 수행할 것이다.◆아시아 시장에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했는데, 어떤 의미인가. - 한국 제약사들이 신약 개발의 진출 타깃은 미국과 유럽 아시아 시장인데 아시아 시장도 커져가고 있어 무시할 수 없는 시장이다. 따라서 보다 원활한 진출을 위해 아시아에 포커스를 맞춘 CRO도 분명히 필요할 것이다.시믹코리아의 목표는 글로벌 CRO는 아니다. 아시아를 중심으로 하는 회사이기 때문에 아시아지역 니치마켓을 타깃으로 할 것이다. 특히, 시믹그룹은 한국, 일본, 중국, 대만 등 아시아 각 지역에 지사가 있기 때문에 유기적인 업무협조가 가능하다. 그렇기 때문에 아시아 지역에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충분히 메리트가 있을 것이라고 본다.
◆시믹코리아 대표로서 앞으로의 경영 계획은 무엇인가.-CRO사업은 일반적인 1,2차 산업과는 달리 사람이 만들어낸 과학 기반의 무형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따라서 CRO사업은 사람 그 차체가 회사의 자산이며 수준을 나타낸다.전체 직원과의 첫 미팅에서 앞으로 ‘사람이 중요한 회사, 고객이 만족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로 만들어가겠다고 약속했다.
앞으로 회사와 모든 직원의 발전을 함께 이룰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나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국내외 임상시장에서 회사에 대한 좋은 이미지를 쌓고 많은 고객을 확보하는 것이 그 시작이라고 본다. 국내 임상 CRO 여건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시믹코리아를 맡게 되어 무거운 책임감을 가지고 있다. 지난 10년 스위스 전임상 CRO인 할란레이보토리코리아(Harlan Laboratories Korea) 경험과 유럽계 임상 CRO와의 해외임상경험 등을 바탕으로 새로운 시믹코리아를 만들어 가고자 한다.개인적으로도 큰 도전이라고 생각하고 있고 국내 제약 산업에 작지만 꼭 도움이 될 수 있는 기업을 만들고 싶다.
이혜선
2013.07.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