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
고혈압시장 'ARB+CCB'가 대세,약가인하에도 '초강세'
고혈압시장에서 'ARB+CCB' 복합제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4월 시행된 약가 일괄인하로 대부분의 치료제들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고,거대 시장인 고혈합치료제 시장에서도 희비가 교차하고 있지만 이 계열 고혈압복합제는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오리지날 제품 대부분이 큰폭으로 성장하는 상황도 연출되고 있다.
실제 관련업계와 유비스트 자료에 따르면 약가인하 영향으로 2012년 고혈압치료제 주요 계열 처방액이 모두 감소했다.
ARB는 2012년 7,121억원에서 2012년 6,809억원으로, CCB는 4,400억원에서 3,923억원으로 감소했다. 베타블로커는 1,707억원에서 1,312억원으로 ACE는 686억원에서 533억원으로 이뇨제는 198억원에서 168억원으로 각각 감소했다.
반면 ARB+CCB는 2008년 185억원에서 시작해 2009년 612억원, 2010년 1,397억원,2011년 2,155억원으로 급격히 증가했다. 약가인하가 이뤄진 2012년에도 2,732억원으로 큰 폭 증가했다.
지난 2008년부터 2012년까지 연평균 성장률도 CCB(-6%) 베타블로커(-5%) ACE(-18%) 이뇨제(-6%)가 각각 감소한 반면 ARB+CCB는 연평균 96%의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ARB는 5% 성장률)
처방량에서도 ARB와 함께 ARB+CCB가 상승세를 보였다.
CCB가 2009년부터 하락하기 시작, 2011년 2억9,500만t에서 2012년 2억8,300만t(2008년부터 2012년 연평균성장률 -2%)으로 떨어진 반면 ARB+CCB는 2008년부터 매년 처방량이 급속히 늘며 2011년 6,200만t에서 2012년 7,800만t으로 증가했다.(연평균 성장률 101%)
ARB도 2011년 2억6,000만t에서 2012년 2억7,500만t(연평균 성장률 11%)으로 소폭 늘었다.
이외 이뇨제(1억300만t-9,900만t, 연평균 성장률 -3%)와 ACE(3,900만t-3,300만t, -13%)는 감소했고, 베타블로커(1억5,700만t-1억5,900만t, 3%)는 소폭 증가했다.
제품별로도 ARB+CCB 제품들은 출시 이후 상승세를 탔고, 약가인하가 된 2011년 대비 2012년 매출도 상승했다.(엑스포지 742억-813억, 아모잘탄 671억-724억, 트윈스타 353억-644억 , 세비카 310억-438억)
올해도 이 계열 제품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업계에서는 고혈압치료제 시장에서 복합제의 강세는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제약업계 한 관계자는 "ARB+CCB복합제는 연평균 96%의 높은 성장률로 시장을 리드하고 있다"며 "새로운 계열의 고혈압치료제가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ARB+CCB의 강세는 앞으로도 지속될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현재 이 시장에는 CJ가 '엑스원'을 출시, 적극적인 마케팅에 나서고 있어 경쟁은 더욱 치열해 질 전망이다.
이권구
2013.10.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