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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산업 양극화 심화…상위권 업체중심 성장세 지속
제약산업의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다.
매출 상위권 업체들은 다국적 제약사 품목 도입과 영업력 등을 바탕으로 견실한 성장세를 구가하고 있는 반면, 제네릭 의약품 생산에서 벗어나지 못한 업체들은 일괄약가인하제도의 늪에서 빠져 나오지 못하고 있다.
약업닷컴(www.yakup.com)이 코스피 및 코스닥 상장 53개 제약사들의 2013년 3분기 영업실적을 분석한 결과 매출은 지난해 3분기 대비 5.1% 성장했다.
또 영업이익은 8.7%, 순이익은 5.7% 증가해 외형적으로 안정적인 성장세를 지속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같은 성장세는 상위권 제약사들이 견인하고 있을 뿐 중하위권 업체들은 여전히 매출 감소, 수익성 악화라는 이중고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코스피 상장 32개 제약사의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5.1%, 영업이익은 4.5%, 순이익은 1.7%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광동제약은 지난해 3분기에 비해 매출이 52.1%, 영업이익은 39.1%. 순이익은 26% 늘어났다. 이는 연매출 2,000억대로 추정되는 제주삼다수 유통권을 올해 초 확보한 영향 때문으로 분석된다.
일동제약도 매출이 21.8%, 영업이익은 374%, 당기순이익은 125% 증가했다. 전년 동기에 비해 매출이 10%이상 늘어난 업체는 광동제약, 일동제약, 우리들제약, 대원제약, 보령제약, 유한양행 등 6곳이었다.
하지만 종근당바이오가 전년 동기에 비해 매출이 20.% 줄어든 것을 비롯해 부광약품 -18.6%, 일성신약 -11.8%, 이연제약 -10.2% 등 16개 기업이 매출이 지난해 동기에 비해 감소했다.
코스피 상장제약사들은 올 3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3분기에 비해 4.5% 늘어났지만 일동제약, 유한양행, 대웅제약, 광동제약 매출 상위권 제약사들의 영업이익 증가폭이 큰 것을 감안하면 대다수 제약사들은 영업이익은 정체 또는 감소세라는 분석이다.
영업이익 감소폭이 가장 큰 업체는 우리들제약으로 -697.6%, 한올바이오파마 -452.9%, 현대약품 -222.1%, 명문제약 -181.6%, 동화약품 -171.5%, 일성신약 -110.1% 등으로 파악됐다.
코스닥 상장 21개 제약사는 지난해 3분기에 비해 매출은 5.4%, 영업이익은 27%, 순이익은 24%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바이넥스가 매출이 42.1% 신장한 것을 비롯해 삼천당제약 4.15%, 휴온스 18%, CMG제약 16.6%, 대한뉴팜 12.7%, 신일제약 10.7%, 셀트리온제약 10.5% 등 7개 회사의 올 3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에 비해 10% 이상 증가했다. 이와는 달리 화일약품은 매출이 -19.9%, 경남제약은 14.5% 즐어들었다.
영업이익은 삼천당제약 등 3개 업체가 전년 동기에 비해 100%이상 증가했다.
김용주
2013.1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