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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섭 사장 "올해 1조500억,최고 제약 만들겠다 "
“시장형실거래가 등 새롭게 적용되는 정책변화로 많은 변화가 예상되지만 매출 1위 기업으로서 앞으로 더 발전할 수 있는 제약사가 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할 것입니다”
유한양행 김윤섭 사장은 최초로 업계 매출액 1위를 달성했기 때문에, 매출액 1위 뿐만 아니라 모든 부문에서 업계 1위를 할 수 있도록 새롭게 변화해 새로운 역사를 창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살림살이를 생각하다 보면 연초에 여가를 즐길 여유가 없다”는 김 사장은 “모든 분야에서 최고가 되기 위해 전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제약계 내 매출에 대한 관심이 많은데
-올해 매출 1조는 기정사실입니다. 1조를 넘어서 어느 정도 더 성과를 낼 수 있느냐 인데,올해 지난해보다 10% 정도 성장한 1조500억원 정도를 잡고 있습니다. 여건이 좋을 때도 있고 나쁠 때도 있는데 맞춰서 가는 것입니다.
△매출 1조원의 의미도 남다를 텐데요
-1조는 분명히 제약산업에 큰 전환점이 됩니다. 매출 1위가 됐으니까 생산 연구개발 일반관리 등 모든 부분에서 선두가 돼야 하고, 선도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춰야 합니다.이래야 명실상부한 최고기업이고 더 발전할 수 있는 기업이 될 수 있습니다. 올해 우리가 할 일이고 해야 할 비전입니다.
다만 직원들이 열심히 해서 성과를 냈는데 외부에서 이상한 눈으로 바라보지 않았으면 합니다. (김윤섭 시장은 리베이트와 관련, 제약계 내에서 리베이트가 없어졌다고 말했다. 산발적으로 리베이트를 주는 곳도 있지만 본질적으로 제약사의 리베이트는 없어진 것이고, 이상한 생각을 하는 곳은 논외로 해야 한다는 얘기다)
△ 인수합병에 대한 계획은
- 제약업계는 의약분업 이후로 끊임없는 위기에 시달려왔고 지난해에는 약가인하 정책으로 어렵고 힘든 위기의 시기를 겪었지만 유한양행은 위기를 기회라 생각하고 확보하고 있는 현금성 자산(약 4천억)을 적절히 활용하기 위해 고심을 거듭했습니다.
테라젠 이텍스와 한올바이오파마에 대한 투자는 우리에게 부족한 바이오 부문 경쟁력을 더욱 강화시키기 위한 결정이었습니다.
아직 합성신약 분야에 비해 바이오신약 분야의 기반기술 및 연구인력이 취약한 것은 사실이지만 이를 극복하기 위해 내부연구진은 핵심기술에 집중하고 국내외 연구기관과 협력 연구개발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인수합병은 모든 가능성을 놓고 검토하고 있고 항상 열려 있습니다. 물론 기업이 아니라 기술을 M&A한다는 관점에서 신물질이나 원천 기술에 대한 투자는 현재 진행형이라 말할 수 있습니다.
△사업다각화도 추세인데요
-통합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트루스(Tru+h)의 런칭으로 다각적인 시장확대에 가속도를 붙이고 있습니다. 향후 트루스를 중심으로 건강기능식품 사업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며 다양한 신제품을 출시할 계획입니다.
건강기능식품과 더불어 황칠나무 추출물을 주성분으로 하는 국내 최초의 숙취해소음료 ‘내일엔’을 출시하며 새로운 시장에 문을 두드렸습니다.전문 풋케어 브랜드 ‘나인풋’(9FOOt) 등을 통해 화장품 및 뷰티용품 시장에도 문을 두드리고 있습니다.
앞으로 주력 사업인 의약품의 성장을 추구하는 한편 삶의 질을 높여줄 수 있는 바이오 헬스케어 그리고 생활용품까지 폭넓은 시야를 가지고 도전할 계획입니다.
△ 다국적제약사와 전략적 제휴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데요
-회사는 연구개발과 기존 제품의 힘으로 기본적으로 살 수 있어야 하고, 내 것은 그대로 갖고 가야 합니다. 또 외자제약사와의 교류는 이것대로 가야 합니다.
우리는 세계적인 제약 연구소(제품 코마케팅 코프로모션 등 전략적 제휴 다국적제약사 의미)를 2개 갖고 있다고 자부합니다. 저희는 다국적제약사와 전략적 제휴를 맺을 때도 원칙이 있습니다.
초기에 개인 의원에만 한정된 제휴 제의를 거절해 놓친 적이 많지만 종합병원도 같이 해야 한다는 원칙을 고수했고 지금은 의원 종합병원을 같이 합니다. ‘더블히팅’이 되더라도 종병을 같이 해야 한다고 해서 제휴를 맺었고, 제품을 사서 팔기 때문에 그 제품은 우리 것이 되고 이익도 많이 납니다.
이렇게 제품이 성장하니까 유한으로 몰리는 것으로 봅니다. 앞으로도 기회가 있으면 할 생각입니다. 더 나아가 앞으로 우리 회사 제품을 다국적제약사가 사서 세계시장에 판매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지난해 금탑산업훈장을 받으셨는데요
-기업이 해야 할 사회적 책임, 기업이 국민과 함께 같이 가는 길, 산업의 미래 등 모든 것을 생각할 때, 대단히 가치 있는 상으로 생각합니다.
하루 이틀 내 이뤄진 것도 아니고 창업 이후 모아진 성과가 이뤄진 것인데, 상을 받을 때까지 노력해 준 모든 임직원과 도와 주신 의사 약사님들에게 감사드립니다. 특히 상을 받을 수 있는 시기에 대표를 맡았다는 자체를 대단히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유한양행은 사회적 책임 부문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5년전 CEO에 부임하자마자 정년을 2년 연장했습니다. 고민을 많이 했지만 정년연장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 하는 것이고, 내수를 기반으로 한 경제성장에 상당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판단 바로 결정했습니다. 고생한 직원들과 2년을 더 함께 하는 것이 무슨 문제가 있겠습니까.
또 자녀수에도 제한을 두지 않고 학자금 제공을 결정했고 보육수당도 만들었습니다. 사회적 책임이고 사회가 요구하기 때문입니다.
요즘 만나는 사람에게 '많이 쓰는 사람이 부자'라는 ‘부자론’을 말합니다. ‘서로 돕고 나누고 베푸는 것’, 이것이 사회적 책임입니다. 세계적으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해서는 유한양행이 앞서 있다고 감히 자부합니다. 노력에 대한 보상은 꼭 합니다.
△ 올해도 제약계가 어려울 것으로 보는데 대응전략은
-국내 제약산업 전망은 여러가지 어려움을 맞고 있습니다. 다시 촉발된 시장형 실거래가제와 최근 통과된 건보법 개정안(리베이트 적발시 건보퇴출), 사용량 연동제, 위험 분담 부담제 등 새롭게 영향을 미칠 정책들이 상존하고 있습니다.
위기는 지속되고 있으며 이로 인해 매출과 수익성에 지속적인 악재로 작용하여 올해 역시 제약업계의 매우 어려운 한 해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기본적으로 수익성 확보를 위해 원료비, 판촉비, 광고비 등의 원가 절감 노력이 필요하며, 이미 도입된 품목에 대한 집중도를 더욱 높여 매출 성장을 이어갈 것입니다.
전체 전문의약품 시장 매출은 2009년 이후 감소하는 추세인데 약가 규제를 넘어서기 위해 일반의약품 시장 확대, 사업 다각화, 적극적인 해외진출과 더불어 현금성 자산을 활용한 과감한 투자 검토를 통해 이 여파를 최소화 시키고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만들어 나갈 것입니다.
▲신약개발= 신제품 연구는 복합제 개량신약과 천연물신약 분야의 연구를 진행 중이며, 혁신신약분야는 대사/순환질환, 면역/염증질환, 종양 등 3대 전략 질환군을 선택하여 R&D 자원을 집중하고 있다.
신약 레바넥스 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2종의 소화기계 신약이 활발한 임상개발 중이며, 류마티스성 관절염 치료제를 해외에 기술이전했다. 또 퇴행성관절염 치료제가 초기임상연구 완료 단계에 있으며, 6종의 신약후보물질에 대해 전임상 개발중이다.
▲해외진출=중국과 인도의 다품종, 저가 공세로 제네릭을 기반으로 한 해외시장 진출은 어렵다고 판단, 제네릭 원료시장 보다는 신약 원료 시장을 기반으로 해외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우수한 연구력과 cGMP급 생산시설을 갖추고 연구 개발 초기 단계부터 양산 체제 및 documentation에 이르기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고, 이를 통해 거래 다국적 업체들로부터 절대적인 신뢰를 얻고 있다. 2013년에는 1억불 수출의 탑을 수상하였고 올해는 1억 3천만달러(1,500억)를 수출목표로 잡고 있다.
▲신제품발매=항혈소판제 유한아스피린 장용정 (제네릭), 발기부전 치료제 이디포스에프, 구강붕해필름 (제형추가), 혈당강하제 글루에이 서방정750mg (제형추가), 고지혈증 치료제 비타민씨1000mg 포장단위 추가, 구강청결제 , 위장약, 소화제, 영양제 등
▲ 일반의약품 활성화 방안=대표 브랜드 강화를 위해 안티푸라민, 비타민씨1000mg 등100억 이상 대형 품목 육성과 영양제 대표 브랜드인 삐콤씨의 지속적인 시장 점유율 증대를 위한 적극적 마케팅 활동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 미래 리딩 브랜드로 숙취해소제, 구강청결제, 고함량 영양제 등에 대한 적극적 육성을 계획하고 있다.
마케팅은 소비자에 대한 접근을 강화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중대형 품목 육성에 중점을 두고, 광고 D.M 온라인 홍보 등을 활용한 고객관리와 소비자에 대한 제품 정보 제공 확대를 적극적으로 실시한다.
또 약국내 다양한 POP를 통한 소비자의 셀프 메디케이션 확대, 효율적인 광고와 이벤트, 약국을 연계하는 마케팅 확대를 통해 소비자들의 약국 방문과 유한 제품의 지명구매 증대를 계획하고 있다.
▲ ETC 중점육성 품목 및 마케팅=제품의 우수성과 영업력으로 고혈압제 시장에서 1위를 유지하고 있는 ‘트윈스타’를 집중 육성한다. ‘아토르바’도 기존 Royal study, ESAL study 등 국내임상을 통해 확보된 동등성과 더불어 급여기준의 완화로 효능군 전체가 확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대표품목 중 하나로 키운다.
‘트라젠타 및 트라젠타 듀오’도 당뇨효능군내 1위 제품으로 성시키고 만성 B형간염 치료제 ‘비리어드’는 항바이러스 시장 점유율을 확대한다. ‘프라닥사’ ‘프리베나 13’ ‘나조넥스’도 집중적으로 육성한다.
▲수출=API사업의 주요 목표 시장은 미국 유럽 등 선진시장이며, 신시장 개척이라는 개념 보다는 목표 시장 내 신규 업체 및 신규 프로젝트 개발에 중점을 두고 있다.
다국적 기업들이 향후 점차 아웃소싱(outsourcing) 하는 전략을 추구하고 있다는 점에서 API사업을 확대해 지속적인 수출 성장을 이룩한다. 올해 신규 업체 및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1억불 이상을 달성할 계획이다.
▲연구개발= 2014년 1월 현재 15개 신약연구 과제를 진행 중에 있으며, 올해에도 초기 기반기술부터 임상분야까지 폭넓은 외부 협력을 통해 신약 파이프라인을 확대할 계획이다.
신약분야에서는 초기 임상연구 개발중인 신약 후보물질(YH4808, YH12852 및 YH14618)의 임상결과를 바탕으로 해외 기술수출을 진행하고, 전임상 연구중인 신약후보물질의 임상 개발을 진행한다.
개량신약 분야에서는 대사/순환계의 연구과제 후기임상 및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새로운 시장지향적인 신규 연구과제에도 확대 투자할 계획이다. R&D 투자비용은 매출액 대비 6~7%로 600억에서 700억 사이로 잡고 있다.
이권구
2014.0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