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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형도매, 공동구매·위수탁 물류로 활로 모색
중소형 도매업체 70여곳이 참여하고 있는 한국의약품유통업협동조합이 공동구매와 위수탁 물류 사업을 본격 전개한다.
4월부터 실시될 도매업체의 의약품 창고면적 규제를 앞두고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는 업체들의 경쟁력을 극대화하고 활로를 모색하기 위한 것이다.
한국의약품유통업협동조합(이사장 고용규)는 지난 10일 이사회를 개최하고 올해 중점 추진 사업에 대해 논의했다.
이사회에서는 공동구매 활성화를 위해 '공동구매 소위원회'를 구성하고 위원장 업체에는 열린약품, 위원 업체로는 아세아약품, 하늘약품, 성우약품, 연안약품, 민성약품, 전원약품, 가나약품, 더존팜을 선임했다.
이들 업체들은 공동구매 사업에 동참해 목표실적을 유치하고, 회원들의 사업참여를 유도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공동구매 사업은 제약사 또는 도매업체 보유의 제품 공동구매를 통해 가격경쟁력을 확보하는데 주력할 계획이며, 올해 공동구매 목표를 230억원으로 설정했다.
이사회에서는 공동구매에 따른 물류 허브역할을 맡을 수탁업체도 지정됐다.
서울 지역에서는 원강팜·세종메디칼·아세아약품·제이오팜, 경기 지역에서는 대일양행·BH팜이 물류수탁을 맡는다.
또 원강팜과 협동조합이 공동 관리하고 있는 광주센터에서도 물류수탁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협동조합은 공동구매 주문 이후 공급자와 물류 수탁업체 간의 원스톱 배송을 위해 택배업체와 MOU를 체결하고 택배물류 서비스를 빠르면 3월말부터 가동한다는 계획이다.
택배회사를 활용하면 중간 협동조합에서 약품을 받지 않아도 돼 비용이 크게 절감된 것이 협동조합의 설명이다.
특히 신성아트컴을 통해 공동구매 사이트를 완료했으며, 사이트를 통해 공동구매뿐만 아니라 불용재고 관리 시스템을 통한 회원사 간 재고공유가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이외에 협동조합은 도매업체들이 직접 수입해 판매하는 상품을 공동 마케팅하는 사업도 추진 중이다.
공동 마케팅 업체로는 세종메딕스, 동우들, 보부양행, 영원약품, 리도팜, P&B메디칼, 세진약품, 백산약품, 대청약품등이 참여한다.
이들은 수입원 정보를 공유하고, 판매원 분리를 통한 공동 마케팅을 모색하게 된다. 또한 수입품 및 OEM 제품을 선정해 공동으로 판매하는 계획도 갖고 있다.
고용규 이사장은 "협동조합이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 본궤도에 오르려면 회원사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용주
2014.03.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