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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기기 업체, 진단 및 계측기기 분야 투자 집중
의료기기 제조업체들이 진단 및 계측기기 분야에 연구비의 50% 이상을 투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의료기기 제조업체 414곳의 2012년 연구개발비 투자 현황을 조사한 결과, 1년간 기업 내외부로 지출한 연구개발비는 3550억원으로 이 중 실질적으로 의료기기 분야에 투자한 연구개발비는 3395억원(95.6%)로 나타났다.
기업당 평균 연구개발비는 약 8억원으로 기업유형별로는 대기업 73억원, 중소기업 6억원, 벤처기업 7억원 수준으로 나타났다.
기업유형별 연구개발비 구성비는 중소기업 37.6%(1278억원), 벤처기업 36.5%(1239억원), 대기업 25.9%(878억원) 순이나, 의료기기 분야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 비중은 벤처기업 12.7%, 대기업 7.8%, 중소기업 6.8% 순으로 벤처기업의 연구개발비 집중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분야별 연구비 비중은 진단 및 계측기기 분야가 52.5%(1783억원)로 전체 의료기기 연구비의 절반이상을 차지했다.
수술 및 치료기기 분야(598억원, 17.6%), 연구비 비중이 컸으며, 치과기기 및 재료분야(469억원, 13.8%), 의료용품 및 치료재료 분야(399억원, 11.8%)에 각각 10% 이상의 연구비가 투자됐다.
연구과정별 연구비 비중은 생산공정 개발연구(858억원, 25.3%), 성능인증 및 임상연구(764억원, 22.5%), 기초연구(615억원, 18.1%) 순으로 비교적 고른 분포를 보였다.
상위 의료기기 업체들은 전체 의료기기 시장 연구개발비의 절반 수준을 차지했다.
의료기기 분야 매출액 기준 상위 10% 기업의 연구개발비(41개)는 1692억원으로 전체 연구비의 49.8%, 매출액의 59.2%를 차지했으며, 매출액 대비 연구비 비중은 7.2%였다.
진흥원은 "우리나라 의료기기 시장 규모는 세계 11위이나, 의료기기 산업은 IT기술 접목등 산업 융합과 더불어 향후 시장 우위를 차지할 가능성이 기대되는 분야"라며 "전체적인 기업 구성비가 중소,벤처 기업 비중이 높아, R&D 활성화를 위해서는 활동이 저조한 분야나 기초연구에 대한 연구비 지원이 요구되며, 기업은 세부 R&D 실태 분석을 통해 선두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연구비 투자 배분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제언했다.
김지혜
2014.03.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