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애브비, ‘휴미라’ 손톱건선 타깃 임상 3상 착수
애브비社가 블록버스터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휴미라’(아달리뮤맙)의 적응증 추가를 위한 새로운 임상 3상 시험에 착수했다고 20일 공표했다.
이를 통해 중등도에서 중증에 이르는 만성 판상형(板狀型) 건선 환자들에게서 손톱건선을 치료하는 데 ‘휴미라’가 나타내는 효과를 평가하겠다는 것.
현재까지 손톱건선을 적응증으로 허가를 취득한 약물은 부재한 형편이다.
미국 오리건보건과학대학 의대의 뢰브 리치 임상겸임교수(피부과)는 “치료법 선택의 폭이 제한적이었던 만큼 손톱건선 환자들을 위한 새로운 치료대안으로 가능성을 평가하기 위한 연구가 착수된 것을 환영해마지 않는다”고 말했다. ‘휴미라’가 손톱건선 환자들에게서 나타낼 효과를 평가하는 연구가 착수되었다는 것은 매우 흥미로운 소식이기도 하다고 리치 교수는 덧붙였다.
이와 관련, 건선 환자들 가운데 상당수는 손톱에도 점식(點蝕), 변색, 해리(解離), 손톱 찌그러짐 등이 나타나게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중등도에서 중증에 이르는 만성 판상형 건선 환자들 가운데 어느 정도의 비율로 손톱건선이 발생하고 있는지 정확한 실태는 알려져 있지 않다.
하지만 약 1억2,500만명에 달하는 전 세계 건선 환자들 가운데 50% 정도에서 손톱건선 증상이 나타나고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추정이다.
한편 애브비측에 따르면 이번 임상 3상 시험은 중등도에서 중증에 이르는 만성 판상형 건선 환자들로 손톱건선 증상이 동반된 피험자 200명을 충원해 이중맹검법, 플라시보 대조 방식으로 26주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
시험은 영국, 아일랜드, 독일, 그리스, 벨기에, 프랑스, 호주, 캐나다, 멕시코 및 미국 등에 산재한 약 32곳의 병원에서 이루어지게 된다.
아울러 시험목적은 26주 동안 ‘휴미라’를 투여한 후 나타난 효과를 관찰하고, 몇 퍼센트의 환자들에게서 증상이 “명확히” 또는 “최소로” 개선되었는지를 평가하게 된다. 손톱건선 증상이 75% 감소한 이들의 퍼센티지 또한 측정하는 조사작업이 병행될 예정이다.
애브비社의 존 메디치 면역학 임상개발 담당부사장은 “지난 10여년 동안 ‘휴미라’가 만성 염증성 질환 환자들을 위해 중요한 치료대안으로 기여해 왔다”며 “새로 착수된 임상시험이 건선 환자들을 위한 우리의 지속적인 노력을 방증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휴미라’의 임상적 효용성을 한층 면밀하게 평가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덕규
2014.03.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