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애브비, 특허만료 여파에도 1분기 매출 5.4% ↑
애브비社가 매출이 45억6,300만 달러에 달해 5.4% 뛰어오른 가운데 순이익 또한 9억8,000만 달러를 기록해 전년동기의 9억6,800만 달러에 비해 소폭증가한 것으로 집계된 1/4분기 경영실적을 25일 공개했다.
이날 애브비측은 주당순이익의 경우 일반회계기준을 근거로 할 때 한 주당 0.61달러, 무형자산(특허권, 영업권 등) 감가상각 비용 등을 배제하면 2013년 같은 분기에 비해 4.4% 향상된 한 주당 0.71달러를 기록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3월말까지 경영성적표를 기준으로 한 1/4분기 실적을 애브비가 공개한 것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가 두 번째이다.
이에 따라 매출실적은 환율에 따른 영향을 배제할 경우 사실상 6.7% 신장된 것으로 애브비측은 분석했다. 아울러 독점적 권한이 만료된 콜레스테롤 저하제(중성지방 저하제 포함)들의 매출을 제외하면 사실상 13.5% 성장률을 달성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매출상승세의 견인차로는 류머티스 관절염 치료제 ‘휴미라’(아달리뮤맙)와 갑상선 기능저하증 치료제 ‘씬지로이드’(레보타이록신), 소화효소제 ‘크레온’(Creon; 판크레리파제), 파킨슨병 치료제 ‘듀오도파’(Duodopa; 레보도파+카르비도파) 등 두자릿수 성장률을 과시한 제품들이 지목됐다.
리차드 A. 곤잘레스 회장은 “매출과 주당순이익이 당초 제시했던 예상치를 상회함에 따라 수익성이 확대되었고, 제품력 강화를 위한 연구‧개발과 일반관리비 투자가 늘어날 수 있었다”며 “덕분에 우리는 1/4분기에 탄탄한(strong) 경영성적표를 제시할 수 있었던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애브비는 2014 회계연도 전체적으로 볼 때도 제품력을 매우 괄목할 만한 진척(a significant amount of progress)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곤잘레스 회장은 내다봤다.
곤잘레스 회장의 언급은 시험자료 발표와 임상시험의 진행, 신약 허가신청, 연내에 허가취득이 기대되는 C형 간염 치료 복합제 등을 염두에 둔 것이다.
1/4분기 실적을 제품별로 짚어보면 핵심품목인 ‘휴미라’가 26억3,700만 달러로 17.5% 성장률을 과시해 돋보인 가운데 소아 바이러스성 기도감염증 치료제 ‘시나지스’(팔리비주맙)가 3억5,400만 달러로 2.7% 성장률을 기록했다.
남성 성선(性腺) 기능저하증 치료제 ‘안드로겔’(테스토스테론 겔)은 2억5,400만 달러로 6.0% 늘어난 실적을 보였고, 전립선암 치료제 ‘루프론’(루프로라이드)도 1억8.900만 달러로 3.9% 실적이 확대됐다.
‘씬지로이드’의 경우 1억5,700만 달러로 31.5%나 급증한 매출을 내보였고, ‘듀오도파’ 또한 5,200만 달러로 32.2%에 달하는 고도성장세를 나타냈다. ‘크레온’ 역시 1억700만 달러로 18.4%의 준수한 성장세를 뽐냈다.
반면 AIDS 치료제 ‘칼레트라’(로피나비어+리토나비어)는 1억9,500만 달러로 11.3% 감소했다. 콜레스테롤 저하제 ‘니아스판’(서방형 니아신)과 중성지방 저하제 ‘트라이코’(페노피브레이트) 및 ‘트라이리픽스’(서방형 페노피브레이트)는 각각 4,700만 달러와 2,300만 달러에 머물면서 75.0%와 81.8%에 달하는 급락세를 면치 못해 특허만료의 여파를 다시 한번 여실히 드러냈다.
애브비측은 2014 회계연도 전체적으로 한 주당 3.0~3.10달러의 주당순이익(일반회계기준을 근거로 하면 한 주당 2.63~2.73달러)을 올릴 수 있으로 예측했다.
매출액의 경우 연내에 허가를 취득하고 발매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C형 간염 치료제의 실적을 포함하지 않더라도 약 190억 달러 안팎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추측했다.
이덕규
2014.04.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