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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개발, 첨단 독성예측 연구 ‘어디까지 왔나’
생체 관련 정보 데이터를 이용, 신약 등의 개발과정에서 독성평가 및 독성을 예측하는 ‘in silico’기술에 대한 국내외 최신 연구 동향을 보여주는 심포지엄이 개최된다.
비임상시험 연구․시험 전문 정부출연연구기관인 안전성평가연구소(소장 이상준. KIT)는 16일과 17일 부산 아르피나 호텔에서‘in silico 모델 기반 독성 예측 연구 (in silico models for predictive toxicology)의 현황과 향후 방향’에 대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in silico 모델 독성평가 및 예측 연구는 최근 급속한 오믹스 기술의 발전으로 대량의 생체 관련 정보들이 양산됨에 따라, 이들 정보의 분석을 통해 독성평가 및 예측 모델을 구축하는 것을 말한다. 생물정보학적 분석 기술을 바탕으로 비교적 적은 자본으로도 연구가 가능해 최근 국내에서도 선진화된 독성평가 및 예측 기술의 한 분야로 자리잡고 있다.
지난해 의약품안전평가원의 지원으로 출범한 ‘다장기 상호연계독성평가 기술개발 연구사업단’이 대표적인 사례로, 사업단 내에는 주관기관인 KIT를 비롯해 국내 대학 및 기업 등 총 5개 참여기관이 in silico 기반 다장기 상호연계독성평가기술 개발을 진행 중이다.
3년간 40억 원의 연구비를 지원받아 운영되는 사업단은 이를 통해 체내 장기 간 상호연계 작용을 반영할 수 있는 인공배양 시스템 개발과 이를 활용한 간 또는 신장 독성을 예측할 수 있는 독성 예측 모델 개발을 최종 목표로 하고 있다.
국내외 전문가들이 대거 참여하는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이러한 국내 독성 및 질병 예측을 위한 in silico 연구 동향을 파악하고 해당 기술에 대한 심층적인 논의의 장을 마련, 향후 성공적인 적용을 위해 해결 돼야할 현안 문제점 등을 과학적으로 짚어본다.
서울대학교 김주한 교수가 ▲질병별, 집단별, 개인특성별 임상 정보를 활용한 임상정보와 바이오정보의 통합모델 구축에 대해, 한국생명공학연구원 박기정 박사가 ▲생물정보학 기술을 활용한 질병 관련 유전자 및 기전 연구에 대해 발표에 나선다.
또, 국립보건연구원 조성범 박사가 ▲독성 자료, 유전체 및 생물정보학을 이용한 독성예측 기술 및 응용 연구에 대한 전반전인 연구내용을 소개할 예정이다.
특히 이 분야 해외 연자로 일본 제약기업인 NIBIO의 Takeki Uehara 박사가 ▲일본내 NIHS, NIBIO 등 15개 제약회사 컨소시엄을 통해 도출된 독성유전체 데이터베이스인‘TG-GATE’를 이용한 신약 개발 스크리닝 연구의 활용 방안에 소개하며, 독일 하노버 의과대학의 Jürgen Borlak박사가 ▲생물정보학을 이용한 약인성 간손상 (drug induced liver injury) 예측 연구에 대한 최신 연구 결과를 발표한다.
KIT는 “ 첨단 독성평가기법인 in silico 연구의 방향성에 대해 심층적인 논의와 이를 통한 실질적 연구성과를 얻기 위해 마련된 자리”라며,“최근 전 세계적으로 in silico 연구 기술을 바탕으로 한 대체독성평가기술 연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만큼, 이 분야 국내 연구 역량을 한층 더 강화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KIT는‘다장기 상호연계독성평가 기술개발 연구사업단’ 뿐만 아니라 미래창조과학부가 지원하는‘BIT 융합 인체독성예측 플랫폼 개발 사업’연구 사업에도 참여, 포유류 대체 시험모델, 분자영상 기반 고속대용량 독성 스크리닝 기술 및 in silico 독성평가 기술 개발과의 융합을 통해 신약 및 신화합물의 인체․환경 위해성을 조기에 예측할 수 있는 통합독성예측 시스템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이권구
2014.05.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