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글로벌 인슐린 마켓 2020년 475억弗 규모 확대
글로벌 인슐린 마켓이 오는 2020년에 이르면 475억4,000만 달러 볼륨으로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지난해 209억7,890만 달러 규모를 형성했던 이 시장이 차후 6년 동안 연평균 12.4%의 준수한 성장을 거듭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는 것.
미국 캘리포니아州 샌프란시스코에 소재한 시장조사‧컨설팅기관 그랜드 뷰 리서치社는 최근 공개한 ‘제품별(속효성, 단기지속형, 중간기간 작용형, 프리믹스 및 장기지속형), 부문별(인슐린 유사체, 재조합 사람 인슐린), 적응증별(1형 및 2형 당뇨병) 글로벌 인슐린 마켓 시장전망’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이 내다봤다.
보고서는 당뇨병 인구 수의 증가가 오는 2020년까지 글로벌 인슐린 마켓이 확대되는 데 주요한 성장엔진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했다.
국제 당뇨병재단(IDF)에 따르면 세계 각국의 환자 수가 지난 2011년 3억6,600만명에서 오는 2030년에 이르면 5억5,200만명 수준으로 늘어나면서 글로벌 인슐린 마켓에 커다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사료되고 있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비만과 같이 라이프스타일과 관련된 각종 장애의 증가와 고령층 인구의 확대, 신약개발을 위한 R&D 노력 등도 이 시장이 성장하는 데 또 다른 성장엔진들로 한몫을 거들 수 있을 것으로 예측했다.
보고서는 또 글로벌 인슐린 마켓에서 중간기간 지속형 및 장기지속형 인슐린이 지난해 45.0% 이상의 시장을 점유하면서 시장을 양분했다고 분석했다.
부문별로 보면 인슐린 유사체가 지난해 70% 이상의 시장을 점유했을 뿐 아니라 재조합 사람 인슐린의 경우 기존의 시장점유율마저 오는 2020년까지 갈수록 잠식당하게 될 것으로 관측했다.
지역별로는 지난해의 경우 북미시장이 전체의 40% 이상을 점유하면서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고 봤다.
특히 미국은 높은 당뇨병 유병률 및 가처분 소득수준과 발군의 의료 인프라에 힘입어 오는 2020년까지 시장확대를 이끌 것으로 보고서는 추측했다. 한 예로 미국 당뇨협회(ADA)에 따르면 자국 내 성인 1형 당뇨병 환자 수만 매년 1만5,600여명 가량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을 정도라는 것.
하지만 차후 6년 동안 인슐린 마켓이 가장 높은 연평균 성장률을 기록할 곳으로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꼽았다. 높은 당뇨병 유병률과 의료 인프라의 개선이 인도, 중국 등 이머징 마켓들의 의료비 급증추세와 맞물려 시장확대를 이끌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한편 업체별로는 사노피社와 일라이 릴리社, 노보노디스크社가 여전히 삼국지를 형성하고 있지만, 바이오콘社(Biocon), 동바오社(Dongbao)와 같이 인도나 중국 등의 이머징 마켓 중‧소업체들이 자신의 몫을 점차로 확대해 나가고 있다며 보고서는 주목했다.
이덕규
2014.05.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