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지난해 콩식품 매출 45억弗로 확대 “콩콩”
지난해 미국의 콩식품 소매부문 매출실적이 45억 달러 규모에 도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금액은 17년 전의 10억 달러에 비하면 격세지감이 느껴지게 할 정도로 크게 뛰어오른 것이다.
북미 콩식품협회(SANA)는 지난달 말 공개한 자료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이에 따르면 부문별 매출점유도는 에너지 바(energy bars) 35.2%, 콩고기(meat alternatives) 17.1%, 콩음료 14.2%, 유아식(baby formula) 7.9%, 콩 조미료 6.5%, 두부 5.6%, 씨리얼 4.5%, 유제품 대체재 3.8%, 콩 스낵류 1.9%, 에다마메(Edamama; 枝豆) 1.9%, 디저트 0.5%, 템페(tempeh; 콩 발효식품) 0.5%, 기타 0.4%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미국의 콩식품 매출현황을 보면 콩 단백질을 함유한 에너지 바가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단백질 보충제 및 식사대용제로 매력이 “콩콩” 뛰어오른 덕분에 지난 2011년 이래 연평균 17%의 발빠른 성장을 거듭함에 따라 지난해 16억 달러의 매출실적을 기록할 수 있었을 정도라는 것.
콩 단백질을 함유한 씨리얼 또한 2011~2013년 기간에 연평균 20.5%의 탄탄한 성장을 거듭한 끝에 지난해 2억100만 달러의 실적을 기록했음이 눈에 띄었다. 콩 스낵류도 같은 기간에 연평균 24%에 달하는 고속성장을 구사하면서 지난해 8,500만 달러 매출을 형성했다.
‘에다마메’ 역시 에피타이저나 스낵 용도 뿐 아니라 샐러드와 볶음요리 등에 첨가해 먹는 소비자들이 늘어남에 따라 지난해 매출이 9% 증가해 8,400만 달러를 달성했다.
콩 조미료(condiments)는 6% 오른 2억9,20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 이 중 가장 큰 몫을 점유한 것은 두말할 것도 없이 간장이어서 6.8%의 매출성장률을 과시했다.
두부의 경우 1% 늘어난 2억7,40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반면 전체 콩식품 부문에서 두 번째로 높은 마켓셰어를 점유하고 있는 콩고기 및 채식 앙뜨레(entrees)는 7억7,600만 달러에 달하는 실적을 뽐냈지만, 지난해 매출은 1% 마이너스 성장에 그친 것으로 파악됐다.
유제품外 화이트 음료가 인기를 끌면서 두유의 매출이 8.5% 줄어든 6억3,800만 달러에 머문 것은 주목을 끌게 했다. 반면 두유를 제외한 두유 첨가음료의 매출은 2011~2013년 기간 동안 연평균 12.5% 확대되어 지난해 2억1,050만 달러의 실적을 쌓아올렸다.
이밖에 콩 스프레드(spreads)가 4,080만 달러, 콩 크리머가 3,280만 달러를 각각 기록하면서 공히 소폭의 성장률을 내보였다. 콩 요구르트는 일부 업체들의 일시적인 공장폐쇄에 따른 여파로 2,960만 달러에 머무는 부진을 보였다.
한편 콩식품은 10여년 전 FDA가 콩 단백질의 건강개선 효과를 공식적으로 인정한 이래 미국에서 스포트라이트가 쏠리고 있는 추세이다. 콜레스테롤 및 포화지방 개선효과, 인체에 유해한 저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 및 중성지방 수치 저하효과, 항암효과 등이 널리 알려지는 계기로 작용했던 것.
이후로 대두와 콩 단백질, 콩기름, 콩에 함유된 이소플라본 성분 등의 효용성을 규명한 연구사례들이 속속 발표되면서 관심도를 한층 부각시킨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와 관련, SANA는 소비자 영양섭취 조사 결과를 인용하면서 지난해 28%의 미국 소비자들이 콩식품 또는 콩음료를 주 1회 이상 섭취한 것으로 나타나 2006년 조사 당시의 19%에 비해 유의할 만한 증가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현재 미국 소비자들 가운데 최소한 월 1회 이상 콩식품을 섭취하는 이들은 42%에 달했다고 덧붙였다.
이덕규
2014.06.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