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
'물류 혁신',보건의료 물류전문가 양성 육성 시급하다
보건의료 물류전문가 양성과 육성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제약기업과 의료 관련 기관 및 병원 등에서 물류 부문 효율화를 '제3의 이익원'으로 인식해 물류 혁신에 힘을 기울이고 있으나, 보건의료물류 전문인력 부족으로 기대만큼의 효율적 관리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특히 바이오의약품 등 특수의약품물류에 대한 각 국의 관심이 증가하고 있음에도, 특수의약품을 취급하는 국내 물류기업은 여전히 드물고 이를 담당할 전문인력도 부족해 다국적기업이 국내시장을 독점해가고 있다.
이에 따라 보건의료 관련 제품의 구매,보건의료 물류정보시스템 구축 및 운영,보건의료물류센터 관리(포장 및 하역 관리) 등을 담당할 보건의료물류 관련 전문인력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지만 국내에는 제대로 된 양성기관이 없다는 것.
실제 업계에서는 종합병원이나 제약회사를 중심으로 유사한 업무를 하고 있는 사람들이 있으나 전문인력으로 보기 어렵고, 현재 업무의 전문성 확보를 위해 단기간 강의나 교육 등으로 학습, 적용하는 실정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또 교육 훈련 제도도 병원이나 제약회사에서 강의 등 형태로 이뤄지고 있지만 대학의 경우, 물류학과에서 일반 물류교과목의 형태로 교육되고, 보건의료물류 과정은 없다.(가톨릭대학교 한양대학교 한경대학교 등 대학원에서 특수물류 과정으로 학습하는 사례는 있음)
자격 면허 제도도 의료물류와 관련된 직접적 자격증은 없고, 물류라는 넓은 범위에서 물류관리사 자격증을 취득하고 일을 수행하고 있지만 보건의료 물류라는 특수성이 반영되지 않은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다.
때문에 물류전문가 자격 및 훈련과정 개발, 대학 내 교육과정 신설 논의를 통해 이를 직업으로 정착시키기 위한 노력이 선제적으로 이뤄질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한경대학교 지영호 외래교수(물류학 박사)는 “외국에서는 글로벌 물류회사 내에서 보건의료 분야로 특화해 활동하고 있고, 중국에서는 정부(우정국)에서 우선적으로 성장 산업으로 설정해 거대한 의약품물류센터를 3곳에 신축하고, 과감하게 추진하고 있지만, 우리는 보건의료 물류 전문가의 필요성에 대한 분석이 너무 부족하다.”며 “국내 물류회사에서 신사업으로 확대하면 종합병원, 제약회사, 물류회사 일자리 창출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또 “실무경력자를 중심으로 한 직무향상 훈련과 자격증 제도로 인력을 양성하는 방안도 가능하고, 고학력 전문인력이 수행하는 직업이라는 점에서 전문대학원에서 석박사 과정의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방안도 있다”며 “ 현장 전문인력 육성을 위해 2년제 4년제 대학교 과정의 커리큘럼 구성도 가능하기 때문에 예산지원, 교육훈련 프로그램 신설확대, 자격제도 신설 확대 등을 통해 시급히 육성하고, 신직업군으로 추진할 필요도 있다”고 말했다.
이권구
2014.06.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