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
커지는 CRO산업,글로벌 경쟁력 확보 정부지원 '절실'
CRO(Contract Research Organization, 임상시 험수탁기관) 산업이 커지는 가운데, 국내 업체들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정부 지원이 절실한 것으로 지적됐다.
윤문태 C&R리서치 대표이사는 ‘제약산업 정책보고서’5호에 기고한 ‘CRO산업(임상산업) 현황 및 육성 전략’에서 2014년 글로벌 시장 규모는 약 30 조 원으로, 2019년까지 연평균 성장률(CAGR) 12% 수준으로 성장해 2019년의 시장 규모는 약 50조 원에 다 다를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며,국내 기업이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을 세워야 하지만, 정부도 적극적으로 지원 육성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윤 대표에 따르면 현재 글로벌시장은 상위 10개 다국적 CRO 社 (Quintiles, Covance, Parexel, PRA International, PPD 등)가 전체 매출의 약 60%( Quintiles가 시장점유율 15%로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대형 CRO기관이 합병을 통해 몸집을 불려나가고 있다.
한국이 속한 아시아-태평양 지역 2014년 CRO 산업 시장 규모는 약 3조 7천억 원으로, 규모 면에서 북미 지역, 유럽 연합(EU) 지역에 이어 세 번째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2019년까지 연평균 성장률(CAGR) 20% 수준의 성장이 예측된다.
우리나라 CRO 시장(임상 CRO 및 비임상 CRO 포함) 전체 매출 규모는 약 4,170억 원(2013년 기준)이고, 이 중 다국적 CRO 기관들을 제외한 순수 한국 CRO 기관들의 매출규모는 약 1,500억원 수준으로 조사되고 있다.(바이오의약품협회 자료)
문제는 우리나라 CRO 산업이 국가적 지원과 제약 R&D 활성화로 내실을 기하며 발전했지만, 여전히 다국적 CRO 기관들에 비해 글로벌 경쟁력이 약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는 점.
해외시장 필요성에 눈뜬 이후 많은 제약업체가 해외 인허가 및 해외시장 진출을 진행하고 있지만, 대상은 한국 CRO 기관이 아 닌 다국적 CRO 기관을 향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윤 대표에 따르면 국내 제약업체들이 다국적 CRO 기관을 선호하는 이유는 대부분 해외 인 허가 성공 경험과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한 네트워크로, 이들에게 해당 업무 위탁 시 실패할 리스크가 적어 성공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반대로 한국 CRO 기관을 선정하지 않은 이유는 다국적 CRO 기관 대비 경험 부족으로 실패 확률이 높을 것이라는 두려움이 있다는 분석이다.
이와 관련 윤 대표는 한국 CRO 기관이 글로벌 수준의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전문 인력의 안정적인 공급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의사, 약사, 간호사, 통계학자 등 전통적인 임상 분야 내 인원 뿐만 아니라, IT 전문가, 경제 및 외국어 전문가 등 전체 산업 전반에 해당하는 역량을 가진 인력을 채용하고, CRA로 대표되는 직군별 전문인 인증제 등 제도 도입과 Medical 및 PM 교육 등 단순 모니터 요원의 기능을 넘는 연속적이고 통합적인(Integrate) 교육 시스템의 도입이 필요하다는 것.
또 한국 CRO 기관들의 글로벌 역량이 부족한 이유 중 하나로 국내에서 개발된 다국가 임상시험에 대한 참여 기회가 없다는 것을 들 수 있다며, 국가사업단 등 정부 지원 프로젝트를 통해 다국가 임상시험에 단독 혹은 다국적 CRO 기관과 공동으로 참여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와 함께 아직 규모가 작지만 향후 성장성과 산업 및 미래 헬스케어 산업에서의 중요성에 기반해 통계청 한국표준산업분류 내 CRO 산업을 명확한 산업군으로 분류할 필요할 필요가 있다고 피력했다.
윤 대표는 “CRO산업은 전 세계적으로 연평균 12%의 성장을 하고 있으며, 특히 한국이 속한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연평균 성장률 약 20%로 가장 빠른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며 “역량강화를 바탕으로 한 글로벌화가 절실한 데 한국CRO 기관들의 자체 자구노력도 중요하지만 국가적인 차원에서 지원도 수반돼야 한다. "고 지적했다.
이권구
2015.06.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