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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지켐생명과학, 세계적 암전문의 홍완기 박사 특별자문위원 선임
엔지켐생명과학(대표이사 손기영)은 6월20일자로 홍완기 텍사스대 MD앤더슨 암센터 (University of Texas MD Anderson Cancer Center) 교수를 특별 자문위원 (Special Advisor)으로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홍완기교수(사진 오른쪽)는 두경부암과 폐암 분야의 세계적인 권위자로서, 특히 분자요법, 암 예방, 임상연구, 맞춤 표적 치료 영역의 종양 전문가이다.
엔지켐생명과학의 이번 홍 교수 영입은, 국내의 제약기업이 암치료 분야에서 세계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해외의 연구자와 손잡고 신약 개발을 추진함으로써 글로벌시장 진출을 더욱 앞당기는 좋은 사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엔지켐생명과학이 암치료 분야의 세계적 석학인 홍교수를 영입한 이유는 동사가 개발하고 있는 글로벌신약 후보물질 EC-18이 항암치료과정에서 빈번하게 발생하는 호중구감소증을 치료하는 약물이고, 홍교수가 암치료 현장에서 이러한 신약의 필요성을 절실히 공감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항암치료 과정에서 생기는 호중구감소증은 항암치료 일정을 연기하게 하거나 용량을 줄여서 항암제를 투여하게 만듦으로써 당초 예정되어 있던 항암치료에 중대한 차질을 빚게 하여 심각한 문제가 되고 있다.
현재, 임상현장에서는 항암치료로 인해 생기는 호중구감소증에 G-CSF 제제들 (Neupogen®, Neulasta® 등)이 광범위 하게 사용되고 있으나 모두가 주사제라서 사용이 불편하고 값이 비싸며 크고 작은 부작용이 뒤따르는 데다가 열이 수반되는 호중구감소증에만 사용해야 하는 문제점이 있다.
이에 반해 EC-18은 경구용이라서 복용이 간편하다는 장점 뿐만 아니라 G-CSF의 사용이 제한되는 비발열성 호중구 감소증 및 함암제와 방사선 병용치료로 인한 호중구 감소증에도 사용될 수 있어 의료적 미충족 수요가 매우 큰 상황이다. 또한 신약 제조원가가 싸고 특이할 만한 부작용이 발견되지 않아 개발에 성공할 경우 G-CSF를 넘어서는 혁신적 글로벌신약이 가능할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홍교수 역시 EC-18이 갖는 혁신적 신약으로서의 가치와 글로벌신약으로서의 성공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하며 엔지켐생명과학에 합류하게 되었다.
엔지켐생명과학은 EC-18의 글로벌 임상을 위해, 함암제와 방사선 병용치료로 인해 호중구 감소증이 빈번한 두경부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호중구감소증에 대한 예방 및 치료효과를 검증할 계획이며 홍 교수는 임상시험 디자인 및 시행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예정이다.
또한 홍 교수는 EC-18의 임상2상 시험결과가 확보되는 대로, 암분야의 전문가 학회 등에서 EC-18의 약효 및 작용기전 등에 대한 학술적인 활동을 펼치는 것은 물론 빅파마들과의 라이센싱을 위한 커뮤니케이션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홍 교수는 “경구용 약물인 EC-18은 호중구감소증을 치료할 뿐만 아니라 예방적인 목적으로 쓸 수 있어서 기존 치료제인 G-CSF를 대체하거나 보완할 수 있어 그 잠재적 가치가 엄청나다. 공식적인 임상2상 결과가 나오면 빅파마들의 많은 러브콜을 받게 될 것"이라면서 "암치료 현장에서 파급력이 큰 신약후보물질로 한국의 제약산업에 역할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 너무나 기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엔지켐생명과학의 한용해 사장은 “두경부암 및 폐암과의 투쟁에서 예방적 맞춤형 암 치료를 개척한 홍완기 교수가 특별 자문위원이자 암치료 분야 전문가로 EC-18의 향후 임상개발 및 라이센싱 전략을 감독하게 됐다는 소식을 발표하게 돼 큰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엔지켐생명과학은 미국 FDA에 제출한 임상시험계획 (IND) 신청에 대해 5월 29일자로 승인받은 바 있다. 이에 따라 엔지켐생명과학은 다음 달부터 호중구감소증 치료제 EC-18의 글로벌임상시험을 본격적으로 개시할 계획이다.
현재 EC-18은 한국 내에서 임상1상시험이 진행 중이며 미국에서 글로벌 임상1상시험을 동시에 병행한 후 2016년 초부터 암환자들을 대상으로 미국 MD Anderson Cancer Center를 비롯한 국내외 임상시험기관에서 임상2상 시험을 시작할 예정이다.
한편 암학회 국제학술대회 참석차 방한중인 홍교수는 현재 미국암학회(American Cancer Society) 교수, 삼성 암 의학 특훈 석좌교수, 텍사스대 MD앤더슨 암센터 암 의학 교수로 재직 중이다. 홍교수는 앞서 MD앤더슨 암센터에서 1993~2005년 폐/두경부 종양 과장, 2001~2014년 암의학 센터장을 지냈다. 홍교수는 두경부암과 폐암 분야의 권위자로 분자요법, 암 예방, 임상연구, 맞춤 표적 치료 영역의 종양 전문가로 명성을 얻고 있다. 홍교수는 2000년대 초반 삼성그룹 이건희 전회장의 폐암을 치료한 것을 계기로 국내에 널리 알려진 바 있다.
홍교수는 미국의학한림원(Institute of Medicine (IOM) of the National Academies) 및 AACR아카데미(AACR Academy) 창립 펠로우로 선출된 것을 비롯해 미국 국내외에서 다수 권위 있는 상을 수상한 바 있다. 또한 미국암학회 임상연구 명예훈장, AACR 조셉 A 버셰널 로젠탈 재단 어워즈(AACR Joseph A. Burchenal and Rosenthal Foundation Awards), ASCO 데이빗 카르노프스키 어워드(David Karnofsky Award), 대한민국 호암의학상 등을 수상했다.
종양학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인 홍교수는 전 세계에서 임상종양학자를 양성했으며 미국 국립암자문위원회(NCAB), 미국 FDA항암제자문위원회(Oncologic Drug Advisory Committee), NCI 과학자문단위원회(Board of Scientific Advisors), 미국임상종양학회(American Society of Clinical Oncology Board of Directors) 소속으로, 또한 미국암연구협회(American Association for Cancer Research) 전 회장으로 국가 암 정책 수립에 관여했다.
홍교수는 17개 과학 저널 편집위원을 맡고 있다. 그는 689편 이상의 연구 논문을 발표했으며 종양의학 교과서 ‘Holland-Frei Cancer Medicine 7판/8판’ 등 11권을 집필했다.
이종운
2015.06.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