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OEM기업 인터코스, 내년 국내 생산공장 가동
글로벌 OEM·ODM기업 인터코스그룹(Intercos Group)의 한국법인인 인터코스코리아(대표 김왕배)가 내년 하반기 국내 생산공장을 가동한다.
인터코스코리아는 제조사, OEM·ODM기업, 브랜드 유통사, 투자사 등과 합작법인 설립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인터코스코리아는 “생산공장 인수는 장점이 적어 고려하지 않고, 복수의 기업과 신규 생산공장 합작법인 설립을 논의하고 있다”면서 “합작법인의 경우 경영권을 행사할 수 있는 우위 지분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합작법인 설립이 어렵다면 독자적으로 생산공장을 짓는다”고 강조했다.
최근 인터코스코리아는 국내 용기업체에 투자를 진행한 상태다. 인터코스코리아는 오는 9월까지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올해안에 생산공장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투자액은 최소 200~300억원대로 생산공장은 대지 6,611~9,917㎡(약 2,000~3,000평) 규모에 건물 3,305㎡(약 1,000평) 정도다. 생산 제품은 중국 수출을 주요 타깃으로 한 스킨라인과 국내 시장에 내놓을 색조라인이다.
인터코스코리아 관계자는 “중국에도 인터코스 생산공장이 있지만 ‘메이드 인 코리아’의 장점이 많다”고 밝혔다.
공장 위치는 합작 대상 기업과 논의중이다. 인터코스코리아는 인천, 화성, 충북 등의 공장 부지를 확인한 상태다.
인터코스코리아가 생산공장 설립을 최종 결정하면서 국내 OEM·ODM 기업은 인터코스코리아의 행보를 주시하고 있다.
인터코스는 로레알, 에스띠로더, 샤넬, 디올 등 글로벌 명품 브랜드의 색조 제품을 생산하는 등 전 세계 30대 색조 브랜드 중 26개 업체와 거래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인터코스코리아가 생산공장을 설립하면 기존 기업의 생산 인력 이동도 예상된다.
한편, 인터코스코리아는 오는 11월 홍콩 코스모프로프에 참가해 한국에서 처방한 스킨라인 제품을 처음 선보인다. 이와함께 지난 6월 16일 MOU를 체결한 홈쇼핑 GS숍에서는 인터코스그룹 본사에서 직수입한 제품과 스위스의 CRB 상품을 위주로 판매할 예정이다.
지난 1972년 설립된 인터코스그룹은 이탈리아 밀라노에 본사를 두고, 유럽(5개사), 북미(2개사), 남미(1개사), 아시아(4개사) 등 8개국에 12개 지사와 아시아, 유럽, 북미 등 10개국에 12개 공장을 운영중이다. 인터코스그룹은 세계적인 명품 브랜드 등 300여개사의 제품을 연구개발 및 생산·공급하고 있으며, 2014년 매출은 3억8,000만 유로(€)로 약 4,421억원이다.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성장률은 9.5~15.7% 정도다.
안용찬
2015.07.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