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BMS, 2분기 매출 7% 성장 불구 1억弗 순손실
브리스톨 마이어스 스퀴브社(BMS)가 매출이 41억6,3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분기에 비해 7% 늘어난 반면 1억3,000만 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난 2/4분기 경영실적을 23일 공표했다.
이날 BMS는 달러貨 강세로 인한 영향을 배제할 경우 글로벌 마켓 매출증가율이 16%에 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불구, 소액이나마 순손실(주당순손실 0.08달러)을 기록한 것은 면역 항암제 부문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 2월 캘리포니아州 샌카를로스에 소재한 항암제 전문 생명공학기업 플렉서스 바이오사이언시스社(Flexus Biosciences)를 12억5,000만 달러에 인수한 데에 따른 8억 달러 상당의 비용지출 여파로 분석됐다.
지오반니 카포리오 회장은 “인상적인 매출과 고무적인 임상시험 결과, 중요한 의미를 부여할 만한 허가취득 등 한 분기를 대단히 멋지게(very good) 장식했다”고 자평했다.
2/4분기 경영실적을 지역별로 보면 미국시장 매출이 18억 달러로 3% 감소한 가운데 글로벌 마켓 매출은 17% 신장되어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제품별 성적표를 살펴보면 C형 간염 신약들인 ‘다클린자’(Daklinza: 다클라타스비르)와 ‘선베프라’(Sunvepra: 아수나프레비르)가 총 4억7,900만 달러의 실적을 올려 새로운 주력제품들로 발돋움을 예고했다.
백혈병 치료제 ‘스프라이셀’(다사티닙)이 4억500만 달러로 10%의 준수한 오름세를 보였고, 류머티스 관절염 치료제 ‘오렌시아’(아바타셉트)가 4억6,100만 달러로 15% 뛰어올랐다.
항응고제 ‘엘리퀴스’(아픽사반)의 경우 4억3,70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해 지난해 2/4분기의 1억7,100만 달러에 비해 156%나 급증한 실적을 과시했다.
지난해 12월 흑색종 치료제로 FDA의 허가를 취득한 데 이어 올해 3월 비소세포 폐암 치료제로 적응증을 추가받았던 ‘옵디보’(니볼루맙)이 1/4분기의 4,000만 달러에 비해 크게 뛰어오른 1억2,200만 달러를 기록해 미래를 더욱 기대케 했다.
반면 B형 간염 치료제 ‘바라크루드’(엔테카비르)가 3억4,300만 달러로 7% 감소하는 부진을 보였다.
마찬가지로 AIDS 치료제들인 ‘레야타즈’(야타자나비르)와 ‘서스티바’(에파비렌즈)도 각각 3억300만 달러 및 3억1,700만 달러로 16%‧12% 뒷걸음쳤다. 항암제 ‘얼비툭스’(세툭시맙) 또한 1억6,900만 달러로 9% 줄어든 실적을 나타냈다.
항암제 ‘여보이’(이필리뮤맙)도 2억9,600만 달러에 머물러 8% 후진했다. 자사의 ‘옵디보’를 비롯한 새로운 흑색종 치료제들이 시장을 분점한 여파.
정신분열증 치료제 ‘아빌리파이’(아리피프라졸)의 경우 지난 4월 로열티 수입이 중단된 여파 등으로 인해 1억700만 달러에 그치면서 81%에 달하는 급락을 피해가지 못했다.
이날 BMS는 올해 전체의 주당순이익 예상치를 당초 제시했던 한 주당 1.60~1.70달러에서 한 주당 1.70~1.80달러로 상향조정했다. 아울러 올해 전체의 예상매출액이 155억~159억 달러 안팎에 이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덕규
2015.07.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