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AZ, 한자릿수 초ㆍ중반대 매출감소 지속 전망
아스트라제네카社가 지난해 같은 분기에 비해 5% 감소한 63억9,90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난 4/4분기 경영성적표를 4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아스트라제네카는 3억2,100만 달러의 순손실을 나타냈던 전년도 4/4분기와 달리 2015 회계연도 같은 분기에는 8억800만 달러의 순이익을 시현해 눈에 띄었다. 2013년 및 2014년 4/4분기에 아스트라제네카는 연속으로 순손실을 기록했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이날 또 총 247억800만 달러로 매출이 7% 줄어든 가운데 28억2,500만 달러의 순이익을 기록한 2015 회계연도 전체 경영실적도 공표했다.
파스칼 소리오트 회장은 “우리의 전략적인 경영이 새로운 단계로 접어들고 있을 뿐 아니라 콜레스테롤 저하제 ‘크레스토’(로수바스타틴)이 오는 5월 미국시장에서 특허만료에 도달하면서 변혁기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럼에도 불구, 소리오트 회장은 “지난해 성장품목들의 매출이 11% 뛰어올라 우리의 사업강화 역량을 입증했다”며 “올해 6개 신약의 허가신청서를 제출하고 10여건의 중요한 R&D 자료를 내놓는 등 항암제 및 면역 항암제 부문의 강화와 R&D 생산성 향상에 힘쓰면서 탄탄한 경쟁전략의 이행과 집중적인 투자, 신제품 발매 등을 통해 우리가 목표로 하는 지속가능한 성장궤도 위에 복귀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소리오트 회장이 언급한 성장품목들은 호흡기계 치료제들과 항응고제 ‘브릴린타’(티카그렐러), 항당뇨제, 이머징 마켓 및 일본시장 발매제품, 그리고 항암제 신약 등이다.
이날 공개된 4/4분기 실적을 시장별로 보면 아스트라제네카는 미국시장에서 25억7,200만 달러의 실적을 올려 3% 감소세를 보였다. 유럽시장에서도 14억2,100만 달러로 17% 뒷걸음친 가운데 일본, 캐나다, 호주 및 뉴질랜드 등을 포함한 기타지역 시장(ROW)에서 7억8,600만 달러로 8%, 이머징 마켓에서도 14억2,800만 달러로 4% 마이너스 성장률을 공유했다.
제품별로 보면 항당뇨제 ‘포시가’(다파글리플로진)이 1억5,20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하면서 63%에 달하는 고속성장세를 과시해 돋보였다. 같은 항당뇨제인 ‘바이듀리언’(엑세나타이드 서방제)도 1억5,500만 달러로 26%의 오름세를 내보여 주목할 만했다.
비강분무형 인플루엔자 예방백신 ‘플루미스트’가 1억9,100만 달러로 43% 급증한 실적을 보인 것이나 항응고제 ‘브릴린타’(티카그렐러)가 1억7,400만 달러의 매출로 31% 올라선 것 등도 눈에 띄었다. 항당뇨제 ‘바이에타’(엑세나타이드)와 항암제 ‘파슬로덱스’(풀베스트란트)는 각각 7,200만 달러와 1억8,500만 달러로 4% 및 2% 소폭성장했다.
천식 치료제 ‘풀미코트’(부데소나이드)도 2억7,400만 달러로 2% 늘어난 매출을 올렸다.
반면 천식 치료제 ‘심비코트’(부데소나이드+포르모테롤)은 8억5,900만 달러로 12% 감소한 실적을 보였고, 항당뇨제 ‘온글라이자’(삭사글립틴)이 1억9,200만 달러로 4% 줄어든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특허만료를 앞둔 ‘크레스토’의 경우 13억2,200만 달러로 5% 저하된 실적을 나타냈다.
항고혈압제 ‘토프롤-XL’(메토프롤롤 서방제)도 1억6,000만 달러로 8% 강하했고, 같은 고혈압 치료제인 ‘아타칸’(칸데사르탄) 역시 8,600만 달러로 26% 급감하는 동반부진을 보였다.
항암제 중에서는 ‘이레사’(게피티닙)이 1억2,900만 달러로 14% 하락하면서 궤를 같이했고, ‘졸라덱스’(고세렐린) 또한 1억9,800만 달러로 13% 떨어진 매출을 기록했다. ‘아리미덱스’(아나스트로졸)과 ‘카소덱스’(바이칼루타마이드) 역시 각각 6,000만 달러와 6,300만 달러로 12%‧15% 마이너스 성장률을 내보였다.
위산 관련질환 치료제 ‘넥시움’(에스오메프라졸)은 5억6,400만 달러로 32%, 정신분열증 치료제 ‘쎄로켈 XR’(쿠에티아핀 서방제)는 2억4,100만 달러로 22% 감소율을 나타냈다.
소아 하기도 감염증 치료제 ‘시나지스’(팔리비주맙)마저 2억7,500만 달러로 32%에 달하는 두자릿수 하락률을 보였고, 항궤양제 ‘로섹’(오메프라졸)의 경우에도 7,700만 달러로 30% 주저앉았다.
2015 회계연도 전체 매출현황을 지역별로 짚어보면 미국시장과 유럽시장에서 각각 94억7,400만 달러와 53억2,300만 달러의 실적을 기록했지만, 6% 및 19% 감소세를 공유했다.
마찬가지로 기타지역 시장과 이머징 마켓에서도 30억2,200만 달러 및 58억2,200만 달러로 14%‧1% 물러서는 부진이 눈에 띄었다.
제품별로는 ‘브릴린타’와 ‘바이듀리언’이 각각 6억1,900만 달러와 5억8,000만 달러로 30%‧32%에 이르는 눈에 띄는 성장세로 주목됐다. ‘포시가’의 경우 4억9,200만 달러로 119%에 달하는 초고속 신장세를 과시했다.
이밖에 ‘풀미코트’가 10억1,400만 달러로 7%의 준수한 오름세를 드러냈다.
하지만 ‘심비코트’가 33억9,400만 달러에 그쳐 11% 줄어든 성적을 거뒀고, ‘온글라이자’가 7억8,600만 달러로 4% 떨어진 실적을 보였다. ‘바이에타’ 또한 3억1,600만 달러로 3% 하락했다.
‘크레스토’의 경우 총 50억1,700만 달러로 가장 많은 매출액을 기록했지만, 9% 마이너스 성장률을 나타내 아쉬움을 남겼다. ‘토프롤-XL’이 7억1,000만 달러로 6% 뒷걸음쳤고, ‘아타칸’ 역시 3억5,800만 달러로 29% 강하하는 양상을 보였다.
‘이레사’가 5억4,300만 달러로 13% 줄어든 통계치를 나타냈고, ‘졸라덱스’와 ‘파슬로덱스’도 각각 8억1,600만 달러 및 7억400만 달러로 12%‧2% 위축된 모습을 드러냈다. ‘카소덱스’와 ‘아리미덱스’ 역시 2억6,700만 달러와 2억5,000만 달러로 17%‧16%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락율을 기록했다.
‘넥시움’이 24억9,600만 달러로 32% 급락세를 보였고, ‘쎄로켈 XR’도 10억2,500만 달러로 16% 후진했다. ‘시나지스’는 6억6,200만 달러로 26% 줄어든 성적을 거뒀고, ‘로섹’ 역시 3억4,000만 달러로 19% 물러앉았다.
아스트라제네카측은 2016 회계연도 전체적으로 볼 때 매출과 주당순이익 모두 한자릿수 초‧중반대 감소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이덕규
2016.02.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