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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진출 다국적 제약 32곳 지난해 매출성장률 2%에 그쳐
국내에 진출한 다국적 제약사들의 지난해 매출 증가율은 2%로 국내 토종제약사 매출 성장률 17%에 훨씬 못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약업닷컴(www.yakup.com)이 국내에 진출해 영업중인 다국적 제약사 32곳이 공시한 2015년 감사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매출은 전년 대비 2.1% 증가하는데 그쳤다. 또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28.1%, -7.5% 감소해 수익성도 악화된 것으로 분석됐다.
같은 기간 국내 상장제약사 60곳의 매출 성장률은 17%, 영업이익은 59.1%, 순이익은 101.%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다국적 제약사 한국법인중 매출 성장률이 가장 높은 업체는 한국엘러간으로 128.7%였다. 뒤를 이어 한국룬드벡 25.3%, 사노피파스퇴르 20.6%, 한국산도스 20.3%, 한국쿄와하코기린 14.8%, 한국로슈 14.5%. 한국오츠카제약 12.7%, 호스피라코리아 12.3%, 머크 12.0% 등 8개제약사는 매출성장률이 10%를 넘었다.
반면 갈더마코리아는 -21.5%로 매출이 가장 많이 감소했으며, 뒤를 이어 한국메나리니 -19.9%, 얀센백신 -14.8%, 한국알콘 -12.8%, 프레지니우스카비코리아 -11.6% 등 9개 제약사의 매출은 역성장했다.
얀센백신(舊 베르나바이오텍코리아)은 2014년 영업이익이 2억 1,900만원에 불과했으나 지난해는 119억 8,500만원을 기록해 증가율이 무려 5,375%로 가장 높았다. 이어 프레지니우스카비코리아 423.4%, 한국페링제약 289%, 사노피파스퇴르 96.5%, 한국베링거인겔하임 91.5%, 사노피-아벤티스코리아 87.5%, 한국룬드벡 71.6%, 게르베코리아 54.7%, 한국쿄와하코기린 37.1%, 등 9개사는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30%이상 증가했다.
이와는 달리 한국화이자·한국알콘·갈더마코리아·한국애브비·호스피라코리아 등 5개 제약사는 영업손실을 기록했고, 글락소스미스클라인·한국존슨앤존슨메디칼·머크·한국산도스 등 4개사는 영업적자가 지속됐다.
당기 순이익 증가율이 100%를 넘는 다국적 제약사는 한국페링제약 859.1%, 글락소스미스클라인 411.3%, 한국쿄와하코기린 191.3%, 사노피파스퇴르 117.4%, 사노피-아벤티스코리아 110.7% 등 5개사였다.
하지만 호스피라코리아·한국세르비에·한국산도스·한국알콘·머크·한국화이자등 6개사는 순손실을 기록했고, 머크와 얀센백신은 적자가 지속됐다.
한국존슨앤존슨메디칼, 프레지니우스카비코리아, 한국룬드벡 등 3개사는 2014년 적자였던 순이익이 지난해는 흑자로 돌아섰다.
김용주
2016.04.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