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챈틱스’ ‘자이반’ 중증 신경정신계 부작용 “No”
금연 치료제들인 ‘챈틱스’(바레니클린)와 ‘자이반’(부프로피온)이 중증 신경정신계 부작용과 상관성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요지의 연구결과가 공개됐다.
니코틴 대체요법제들이나 플라시보를 복용한 그룹과 비교했을 때 중증 신경정신계 부작용이 발생한 비율이 높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는 것.
미국 캘리포니아대학 샌디에이고캠퍼스(UCSD) 의대의 로버트 M. 앤서넬리 교수 연구팀은 의학저널 ‘란셋’ 온라인판에 22일 게재한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연구팀 가운데는 화이자社와 글락소스미스클라인社의 관계자들도 참여했다.
이 보고서의 제목은 ‘정신질환을 동반하거나 동반하지 않은 흡연자들에게서 바레니클린, 부프로피온 및 니코틴 패치의 정신신경계 안전성과 효능: 이중맹검법, 무작위 분류, 플라시보 대조 임상시험’이다.
‘The EAGLES 시험’으로 명명된 이 시험은 FDA와 유럽 의약품감독국(EMA)의 주문에 따라 금연 치료제를 복용한 이들에게서 신경정신계 부작용 위험성을 비교평가하기 위해 진행되었던 것이다.
시험은 16개국 140개 의료기관에서 총 8,144명의 피험자들을 무작위 분류한 후 각각 ‘챈틱스’ 1mg 및 ‘자이반’ 150mg, 니코틴 패치제 21mg 또는 플라시보를 1일 2회 12주 동안 복용토록 한 후 같은 기간 동안 치료를 진행하지 않으면서 추적조사를 진행하는 방식으로 지난 2011년 11월 30일부터 지난해 1월 13일까지 이루어졌다.
피험자들 가운데 4,116명은 정신질환을 나타낸 그룹이었던 반면 4,028명은 정신질환을 나타내지 않은 그룹에 속했으며, 금연을 하고자 하는 의지를 공유하는 이들로 충원됐다.
시험을 진행한 결과 정신질환을 나타내지 않은 그룹의 경우 ‘챈틱스’ 복용群 990명 가운데 1.3%(13명), ‘자이반’ 복용群 989명 가운데 2.2%(22명), 니코틴 패치 복용群 1,006명 가운데 2.5%(25명) 및 플라시보 복용群 999명 가운데 2.4%(24명)에서 각각 중등도에서 중증에 이르는 정신신경계 부작용이 수반되었던 것으로 관찰됐다.
이에 비해 정신질환을 나타냈던 그룹의 경우에는 ‘챈틱스’ 복용群 1,026명 가운데 6.5%(67명), ‘자이반’ 복용群 1,017명 가운데 6.7%(68명), 니코틴 패치 복용群 1,016명 가운데 5.2%(53명) 및 플라시보 복용群 1,015명 가운데 4.9%(50명)에게서 각각 중등도에서 중증에 이르는 정신신경계 부작용이 수반되었던 것으로 보고됐다.
시험을 진행하는 동안 가장 빈도높게 관찰된 부작용을 보면 ‘챈틱스’ 복용群 2,016명 중 25%(511명)에서 구토가, ‘자이반’ 복용群 2,006명 중 12%(245명)에서 불면증이, 니코틴 패치 복용群 2,022명 중 12%(251명)에서 비정상적인 꿈(abnormal dreams), 플라시보 복용群 2,014명 중 10%(199명)에서 두통이 각각 눈에 띄었다.
이에 따라 연구팀은 ‘챈틱스’ 또는 ‘자이반’을 복용한 그룹에서 니코틴 패치 및 플라시보를 복용한 그룹에 비해 신경정신계 부작용을 수반한 비율이 높게 나타나지 않았다고 결론지었다.
또한 ‘챈틱스’는 플라시보와 니코틴 패치 및 ‘자이반’에 비해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자이반’과 니코틴 패치의 경우에도 플라시보보다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이덕규
2016.04.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