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약국자동화 시스템 마켓..자동조제기 48% 점유
지난 2011년 총 47억 달러 규모를 형성했던 약국 자동화 시스템(pharmacy automation systems) 분야의 글로벌 마켓이 오는 2018년에 이르면 78억 달러 사이즈로 확대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012~2018년 기간 동안 연평균 7.3%에 달하는 성장률을 지속적으로 기록할 수 있을 것이라 사료되기 때문이라는 게 그 근거이다.
이 같은 내용은 최근 국내 개국가에서 정부의 원격 화상투약기 추진과 관련한 반대 움직임이 고조되고 있는 현실에 비추어 볼 때 주목할 만한 추정통계치이다.
미국 뉴욕주 앨바니에 소재한 시장조사기관 트랜스페어런시 마켓 리서치社(Transparency market Research)는 15일 공개한 ‘약국 자동화 시스템 마켓: 2012~2018년 글로벌 업계 분석, 규모, 마켓셰어, 성장, 트렌드 및 전망’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이 내다봤다.
보고서에 따르면 약국 자동화 시스템 분야의 글로벌 마켓은 다양한 영역에 걸쳐 다수의 업체들이 진출해 고도로 분화된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이와 관련, 보고서는 약국 자동화 시스템 마켓의 메이저 업체들로 매케슨 코퍼레이션社(McKesson), 아메리소스버진 코퍼레이션社(AmerisourceBergen), 헬스 로보틱스 SRL社(Health Robotics), 케어퓨전 코퍼레이션社(CareFusion), 서너 코퍼레이션社(Cerner), 옴니셀社(Omnicell), 커비 레스터社(Kirby Lester), 박스터 인터내셔널社, 스크립트프로 LLC社(ScriptPro), 유야마社(Yuyama), 스위스로그 홀딩社(Swisslog) 및 탤리스트社(Talyst) 등을 열거했다.
또한 보고서는 유럽 및 북미지역을 중심으로 약국 자동화 시스템 수요가 매우 높게 일고 있다고 언급했다.
특히 유럽 및 북미지역 각국에서 전자처방(e-prescribing)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가 약국 자동화 시스템 마켓이 성장하는 데 큰 힘을 보태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주요 업체들이 최근 의료부문이 확대되면서 약국 자동화 시스템에 대한 수요가 높게 일고 있는 아시아‧태평양 및 중동지역 각국을 공략하는 데 사세를 기울이고 있다며 주목했다.
하지만 약국 자동화 시스템을 운용하는 데 높은 비용이 소요된다는 점을 이 시장이 성장하는 데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보고서는 그럼에도 불구, 최근들어 비단 전자처방 뿐 아니라 전자 의료기록(EHR), 임상 의사결정 지원 시스템(CDSS: clinical decision support system), 전산 처방 자동화 시스템(CPOE: computerized physician order entry), 대화형 음성 자동응답(IVR: interactive voice response) 등 약국 자동화 전반에 걸쳐 IT 기술의 역할이 확대되고 있는 현실에 주목했다.
예를 들면 처방착오로 인한 사망사례들이 나타나고 있는 현실이 약국 자동화 시스템 분야의 글로벌 마켓이 성장하는 데 주요한 이유의 하나를 제공하고 있다는 것이다.
아울러 약가인상과 급여감소 추세도 약제비 절감을 위해 조제 시스템(drug dispensing system)에 대한 수요증가를 촉발시키고 있다고 보고서는 분석했다. 1인당 의료비가 증가하고 있는 데다 약국 자동화 시스템의 장점에 대한 인식이 제고되고 있는 경향 또한 오는 2018년까지 시장이 확대되는 데 추진력을 제공해 줄 것이라고 풀이했다.
트랜스페어런시 마켓 리서치社의 한 애널리스트는 “올바른 용량을 조제할 수 있도록 해 주고, 특정지역의 재고량을 파악하는 데도 도움을 주는 약국 자동화 시스템의 장점이 비용부담은 낮추면서 약국경영의 효율성을 높이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고 피력했다.
다만 약국 자동화 시스템을 운용하는 데 소요되는 높은 비용은 이 시장이 성장하는 데 장애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처방착오를 예방해야 할 필요성이 고조되고 있는 현실이 자동조제 시스템에 대한 수요를 견인하고 있는 현실도 짚고 넘어갔다.
자동포장 및 라벨부착, 자동조제(automated medication dispensing) 및 자동조제기(automated compounding devices), 정보검색, 테이블-톱 태블릿 카운터 등의 분야에서 약국 자동화 시스템이 활발하게 적용되고 있다는 것이다.
보고서는 지난 2011년의 경우를 예로 들면서 자동 조제 시스템이 전체 약국 자동화 시스템 마켓 매출액의 48%를 점유하면서 23억 달러 규모의 매출을 창출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더욱이 처방착오를 예방하기 위한 필요성이 고조됨에 따라 자동 조제 시스템 부문이 2012~2018년 기간 동안 연평균 6.7%의 탄탄한 성장을 거듭해 오는 2020년 36억 달러 볼륨의 시장을 형성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덕규
2016.07.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