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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궁내막증부터 PCOS·월경과다까지…바이엘, 여성질환 ‘맞춤 치료’ 조명
바이엘 코리아(대표이사 이진아)는 지난 27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2026 바이엘 우먼스 심포지엄(Bayer Women’s Symposium)’을 개최했다고 밝혔다.국내 산부인과 전문의 120여명이 참석한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자궁내막증, 다낭난소증후군(Polycystic Ovary Syndrome, PCOS), 월경과다(Heavy Menstrual Bleeding, HMB) 등 여성의 월경 및 생식 건강과 관련된 주요 질환을 중심으로 최신 임상 근거와 실제 진료현장에서의 치료 전략이 논의됐다.특히 자궁내막증 치료제 비잔, 복합 경구피임제 야즈와 클래라, 레보노르게스트렐 자궁 내 시스템 미레나 등 바이엘의 주요 여성 건강 포트폴리오에 대한 임상 데이터를 공유하고, 여성의 생애주기와 질환 특성에 따른 각 치료 옵션의 임상적 역할을 조명했다.이번 심포지엄은 김미란 서울성모병원 산부인과 교수가 좌장을 맡았으며 이동윤 삼성서울병원 산부인과 교수, 김훈 서울대학교병원 산부인과 교수, 조시현 강남세브란스병원 산부인과 교수가 연자로 참여했다.연자들은 청소년기부터 가임기, 폐경 이행기에 이르는 여성의 생애주기별 질환 특성과 치료 목표를 살펴보고, 장기적인 질환 관리와 개별 환자의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치료 전략을 논의했다.자궁내막증, 재발·가임력 고려한 장기 관리 강조첫 번째 연자로 나선 이동윤 삼성서울병원 산부인과 교수는 ‘자궁내막증 장기 관리의 새로운 패러다임(Redefining Long-Term Management of Endometriosis)’을 주제로 자궁내막증의 장기 관리 전략과 심부 자궁내막증 치료에서 비잔(성분명 디에노게스트)의 임상적 역할을 소개했다.이 교수는 자궁내막증이 가임기 여성의 약 10%에서 발생하는 질환이며, 국내 진단 환자 수가 2019년 5만6868명에서 2024년 9만4473명으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또한 난임 여성의 30~50%가 자궁내막증을 동반하는 것으로 알려진 만큼 단순한 증상 완화를 넘어 향후 임신 계획과 가임력 보존까지 고려한 장기적인 치료 전략 수립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특히 자궁내막증은 수술 이후에도 재발 위험이 높은 질환으로, 수술 후 2년 내 재발률이 21.5%, 5년 내에는 40~50%에 이르는 것으로 보고됐다. 반복적인 수술 역시 가임력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초기 진단 단계부터 재발 위험과 환자의 치료 목표를 함께 고려해야 한다는 설명이다.이 교수는 가임력 보존을 고려한 최신 자궁내막증 치료 가이드라인과 함께 1차 치료 옵션으로 권고되는 비잔의 장기 임상 데이터를 소개했다.비잔은 최장 9년간 추적 관찰한 관찰연구에서 치료를 지속하는 동안 효과가 유지됐으며, 자궁내막종의 평균 크기도 점진적으로 감소한 것으로 보고됐다.심부 자궁내막증의 수술 후 관리 전략도 다뤄졌다. 이 교수는 심부 자궁내막증에서 수술 후 호르몬 치료를 시행하지 않을 경우 재발 위험이 높으며, 자궁내막증학회 2024 진료지침에서도 재발 예방을 위해 수술 후 장기 호르몬 치료를 권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비잔의 경우 심부 자궁내막증 치료 임상에서 수술 후 호르몬 치료를 시행하지 않은 환자군과 비교해 자궁내막증 관련 통증과 재발률이 유의하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소개했다.PCOS, 증상 넘어 장기적 대사 위험까지 고려두 번째 연자인 김훈 서울대학교병원 산부인과 교수는 ‘다낭난소증후군, 진단부터 맞춤형 치료까지(From Diagnosis to Personalized Treatment in PCOS)’를 주제로 PCOS의 진단과 장기 관리, 복합 경구피임제(Combined Oral Contraceptive, COC)를 활용한 환자별 맞춤 치료 전략을 발표했다.김 교수는 국내 PCOS 환자가 2016년 3만4853명에서 2025년 8만5124명으로 144% 증가했다고 설명했다.PCOS는 배란 장애뿐 아니라 안드로겐 과다와 대사 이상 등이 복합적으로 나타날 수 있어 현재 나타나는 증상을 개선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월경주기 조절, 자궁내막 보호 및 장기적인 대사 위험까지 고려한 치료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김 교수는 이러한 치료 목표를 위한 전략 가운데 하나로 COC의 역할을 소개하고 야즈와 클래라를 포함한 치료 옵션이 PCOS 환자의 증상 조절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한 해외 연구 결과를 공유했다.에티닐에스트라디올·드로스피레논(EE/DRSP) 관련 연구에서는 PCOS 여성에서 6개월 치료 후 다모증 점수가 42%, 여드름 중증도가 71% 개선된 것으로 보고됐다.에스트라디올 발레레이트·디에노게스트(E2V/DNG) 관련 연구에서는 12주기 투여 이후 환자의 52.8%에서 여드름 개선이 관찰됐다.김 교수는 “클래라는 저용량 COC 치료 옵션으로, PCOS 환자의 여드름 개선 및 고안드로겐 관련 지표 개선 가능성을 보였다”며 “PCOS는 장기적인 치료가 필요한 질환인 만큼 증상 조절 효과와 함께 대사적 영향을 고려한 치료 전략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월경과다, 같은 증상이라도 원인 따라 치료 달라져마지막 연자로 나선 조시현 강남세브란스병원 산부인과 교수는 ‘같은 출혈, 다른 질환: 월경과다의 최적 치료 전략(Same Bleeding, Different Disease: Tailoring Treatment for HMB)’을 주제로 월경과다의 다양한 원인과 이에 따른 치료 전략을 소개했다.조 교수는 최근 5년간 국내 월경과다 진단 환자가 36% 증가했음에도 많은 여성이 과도한 월경 출혈을 정상적인 현상으로 받아들여 적절한 진료를 받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고 설명했다.글로벌 여성 6179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는 59%가 월경과다를 정상적인 월경의 일부로 받아들였으며, 35%는 관련 증상을 의료진과 상의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조 교수는 월경과다가 단순한 출혈량 증가에 그치지 않고 빈혈과 통증, 삶의 질 저하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원인 질환을 정확하게 감별하고 이에 따른 치료 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월경과다는 자궁내막 용종, 자궁선근증, 자궁근종 등 구조적 원인부터 배란 장애 등 비구조적 원인까지 다양하게 발생할 수 있다. 이에 같은 출혈 증상을 나타내더라도 원인 질환과 동반 증상, 환자의 연령, 향후 임신 계획 및 가임력 보존 필요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치료 방법을 결정해야 한다는 설명이다.조 교수는 이와 함께 자궁선근증을 비롯해 장기 관리가 필요한 환자 사례별 레보노르게스트렐 자궁 내 시스템(LNG-IUS) 미레나의 임상 데이터를 소개했다.자궁내막 용종 수술 후 치료와 관련해서는 2024년 대한산부인과내분비학회 임상지침에서 자궁내막 용종 재발 예방을 위해 LNG-IUS 삽입을 고려할 수 있다고 제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호주에서 진행된 연구에서는 수술 후 미레나를 삽입한 경우 자궁내막 용종 발생 위험이 절반 이하로 낮아졌으며, 2년 추적 관찰에서도 재발 위험이 7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조 교수는 “자궁 관련 질환의 치료와 관리에서 미레나는 자궁내막을 보존하면서 증상을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치료 옵션 중 하나”라며 “환자의 상태와 치료 목적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이선영 바이엘 코리아 여성 건강 포트폴리오 리드는 “최근 여성 건강 분야에서는 여성의 생애주기 전반을 고려한 조기 진단과 장기적인 질환 관리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이번 우먼스 심포지엄은 자궁내막증과 월경과다 등 주요 여성 질환이 적절히 관리되지 않을 경우 난임과 같은 생식 건강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조명하고, 최신 근거를 바탕으로 장기적인 치료 및 관리 전략을 함께 논의하는 자리였다”고 말했다.이어 “바이엘 코리아는 앞으로도 산부인과 의료진과의 긴밀한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여성 건강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환자 중심의 혁신을 통해 여성들이 더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최윤수
2026.09.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