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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생제내성 관리 실패시 2050년까지 100조달러 규모 타격'
영국 정부의 항생제 내성 대책 위원회(AMR)는 지난 5월 항생제 내성 대응 관련 세 번째 연구보고서 “Securing New Drugs For Future Generation: The Pipeline of Antibiotics”를 통해 약물 내성에 의한 위험이 증가하고 있으며 이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항생제 개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점차 증가하고 있는 항생제 내성에 대한 관리가 적절히 이뤄지지 못할 경우 말라리아, HIV, 결핵 및 기타 세균 감염증의 항생제 내성 변형균(strains)에 의해 2050년까지 연간 천만 명이 목숨을 잃을 것이며, 세계 경제에 100조 달러 규모의 타격을 입힐 것이라고 전망했다.
보고서는 특히 항생제 내성으로 인한 인류의 건강과 경제적 손실을 막기 위해서는 감염병 진단과 치료법 개선을 위한 기술을 개발하고 인간과 동물에 대한 항생제 오•남용을 줄일 수 있도록 글로벌 차원에서 개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보고서는 세계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미충족 의료수요(unmet clinical needs)와 충분한 시장 가능성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항생제 개발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며 문제를 제기했다.
또, 항생제 개발에 대한 최근 동향 분석을 통해 항생제 내성으로 인해 발생하는 의료 수요와 신약 파이프라인의 질적 및 양적 수준이 적절하게 부합되지 않음을 지적했으며, 이는 이전 세대 항생제에 대한 내성이 발현되기 전까지는 새롭게 개발된 항생제의 수익을 기대하기 어렵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영국 정부는 제약산업계가 항생제 R&D 투자에 대한 도덕적 의무를 갖고 있을 뿐 아니라 (IMS Health 데이터 기준) 2014년 400억 달러의 매출 규모를 기록하며 시장성 또한 매우 크다고 언급했다.
덧붙여, 새로운 항암제 개발을 위해 몇 억 달러의 비용을 투자하고 있지만 결국 치료법에 맞는 새로운 항생제가 없다면 관련 감염증을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없기 때문에 많은 환자들이 항암화학요법(chemotherapy)을 받을 수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이 연구에 함께 참여한 IMS Health는 2002년부터 2015년까지 IMS Health R&D Focus database와 IMS Audit 데이터를 사용하여 항생제 R&D 성공률, 개발 기간 그리고 7개 국가(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일본, 스페인, 영국, 미국)에서 제네릭 의약품 출시가 항생제 판매 수량 및 금액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이 결과에 따르면 신약을 개발하기 위해 1차 임상부터 상품화까지 소요되는 기간은 약 15년 정도이며, 시장 허가까지 성공할 확률은 1.5~3.5% 정도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항생제의 특허가 만료되면서 야기되는 가격 인하 및 제네릭 시장 진입과 매출 간에 나타나는 관계성은 없다고 IMS헬스는 밝혔다.
보고서는 끝으로 항생제 R&D는 공공 및 자선 단체에 전적으로 의존하기 보다는 민간 투자도 함께 더욱 활성화 되어야 한다고 주장하며 세가지 방안을 제시했다.
우선 보고서는 뛰어난 인력 자원을 조성하기 위해서는 항생제 R&D 개발을 위한 투자가 지속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고 제안했다. 성공적으로 제품을 개발한 경우 총액(lump-sum)로 지급하여 판매 규모(수량)의 증가가 이윤으로 연결되는 고리를 끊음으로써 대량 확산을 방지할 수 있으며 동시에 개발자의 이윤을 보장할 수 있다는 것.
또 보고서는 항생제 내성을 극복하기 위한 노력이 공공과 민간의 협력을 통해 이루어져야 한다고 언급했다. 그리고 항생제 내성 대책 위원회(AMR)는 20억 달러의 혁신 펀드 조성을 통해 제품 개발, 진단기술 발전, 새로운 아이디어 창출이 더욱 성장할 것이라고 강조하며, 자금 제공을 촉구했다.
특히 의약품 개발을 증진시키기 위해서는 비용 감소, 연구의 효율성 증진, 규제 완화 등을 통해 새로운 의약품 출시에 소요되는 시간을 단축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보고서는 마지막으로 글로벌 차원에서 연관 기관들과의 연계가 중요하고 특정 국가 또는 기업에 대한 부당한 이익이 발생하지 않기 위한 규칙이 필요하며, UNAIDS, GAVI, MMV 등의 성공 사례로부터 교훈을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권구
2015.07.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