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의료
국립암센터, ‘제3회 고양특례시 사전연명의료의향서 등록기관 간담회’ 개최
국립암센터(원장 양한광)는 지난 26일 국립암센터 신관 3층에서 ‘제3회 고양특례시 사전연명의료의향서 등록기관 간담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이번 간담회는 고양특례시 내 사전연명의료의향서 등록기관 간 협력 체계를 공고히 하고, 현장에서 제도가 안정적이고 원활하게 운영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국립암센터는 2024년 첫 간담회를 시작으로 매년 지역 내 유관기관들과 현장 경험 및 당면 과제를 공유하며 지역사회 기반의 연명의료결정제도 안착에 앞장서고 있다.사전연명의료의향서는 19세 이상 성인이 향후 임종기에 접어들었을 때를 대비해 심폐소생술, 인공호흡기 등 무의미한 연명의료를 받지 않겠다는 의사를 미리 문서로 작성하는 제도다. 이를 통해 환자 본인의 자기결정권을 존중하고 무의미한 연명치료로 인한 신체적·정신적 고통을 방지하며, 불필요한 사회적 비용과 건강보험 재정 부담을 완화하는 공익적 가치도 지닌다. 작성된 의향서는 언제든 변경하거나 철회할 수 있다.이번 간담회에는 제도의 총괄 관리기관인 국립연명의료관리기관을 비롯해 국민건강보험공단 고양일산·고양덕양지사, 일산동구·일산서구 보건소,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 명지병원, 동국대학교일산병원, 인제대학교일산백병원, 더자인병원, 일산노인종합복지관 등 고양시 내 의료·보건·복지 분야 11개 기관에서 실무자 20여 명이 참석해 지역사회 협력 네트워크를 한층 넓혔다.행사에서는 현장 담당자들의 등록기관 운영 노하우와 실제 의료기관 내 연명의료 이행 사례가 집중 조명됐다. 건보공단 고양덕양지사, 일산서구보건소, 일산병원이 기관별 운영 현황을 발표했으며, 국립암센터 공공의료사업팀 최라미 간호사가 ‘사전연명의료의향서, 작성 이후의 의료기관 이야기’를 주제로 실제 임종 과정에서의 제도 이행 사례를 발표했다.이어진 토의 세션(진행 국립암센터 백난희 의료사회복지사)에서는 상담 과정의 애로사항과 서비스 질 향상 방안이 다뤄졌다. 참석자들은 단순한 등록 건수 확대를 넘어 작성자의 연명의료 중단 의사가 임종기 의료 현장에서 온전히 존중받을 수 있도록 기관 간 유기적 소통과 연계를 강화해야 한다는 데 깊이 공감했다.양한광 국립암센터 원장은 “올해로 3회째를 맞은 간담회에 의료·보건·복지 기관이 폭넓게 동참해 더욱 뜻깊다”며 “사전연명의료의향서가 단순한 문서 작성을 넘어 환자의 존엄한 자기결정권을 보장하는 실질적 토대로 작동하도록 지역사회와 긴밀한 협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한편 국립암센터는 2018년 사전연명의료의향서 등록기관으로 지정된 이래, 최근 3년 연속 등록기관 운영지원사업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며 존엄한 삶의 마무리를 돕는 성숙한 임종 문화 조성에 선도적 역할을 이어오고 있다.
최윤수
2026.08.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