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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국적사와 코마케팅 '강자'는?
국내 제약사 중 다국적사와의 코마케팅을 가장 활발히 하는 곳은 어딜까.약업닷컴이 각 제약사의 사업보고서 및 보도를 통해 알려진 내용을 기준으로 계약이 갱신됐거나 최근에 계약을 체결한 내용을 분석한 결과, 다국적사와의 코마케팅 강자로 대웅제약이 꼽혔다.주요 상위 제약사 5곳을 중심으로 살펴본 것으로 실제 코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는 다른 제약사 일부는 반영되지 않았을 수 있다.
코마케팅의 강자로 꼽힌 대웅제약은 총 10개의 다국적사와 코마케팅을 진행하고 있으며 23개의 품목을 유통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웅제약이 코마케팅 계약을 맺은 곳은 다이이찌산쿄, 머크, 한국MSD, 한국아스트라제네카, 나이코메드, 한국얀센, 한국화이자, 베링거인겔하임, 한국노바티스(한국산도스) 등이다. 그 중 가장 많은 품목의 코마케팅을 진행하는 곳은 베링거인겔하임으로 일반의약품 12개 중 11개를 국내 유통하고 있어 1개사 최다 품목을 유통하고 있다. 대웅제약은 베링거인겔하임의 일반의약품인 둘코락스-S, 둘코락스좌제, 둘코락스 발란스, 부스코판, 부스코판 플러스, 뮤코펙트, 뮤코안진, 파마톤, 안티스탁스, 뮤코펙트시럽, 엘리스탁스 등을 유통하고 있다. 그 외에는 다이이찌산쿄의 올메텍, 머크의 다이아벡스, 한국MSD의 포사맥스, 포사맥스 플러스, 바이토린, 자누비아, 한국아스트라제네카의 심비코트, 넥시움, 나이코메드의 마트리펜(수입판매), 한국얀센 울트라셋, 울트라셋ER, 한국화이자 프리베나7가, 프리베나 13 등을 담당하고 있다. 동아제약은 GSK와 바이엘헬스케어 두군데와 코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GSK와는 지난해 5월 전략적제휴를 맺고 제픽스, 헵세라, 세레타이드 등 GSK의 전문의약품 을 공동판매하고 있다. 지난 9월에는 GSK와 일반의약품인 폴리덴트 정, 폴리덴트 접착크림, 센소다인, 브리드라이트 등 4개 품목에 대해 제휴를 맺었다. 유한양행은 한국UCB제약, 베링거인겔하임, 한국얀센, 길리어드 등의 제품에 대해 공동마케팅을 하고 있다. 한국UCB제약의 일반의약품 씨잘, 지르텍OTC, 지르텍노즈, 등 3개 제품과 전문의약품인 케프라, 지르텍ETC, 유시락스, 뉴트로필, 미스타본 등을 판매하고 있다. 또한 베링거인겔하임의 트윈스타와 일반의약품인 여성진통제 이브퀵을 판매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DPP-4 억제 당뇨병치료제인 트라젠타의 공동마케팅 계약도 체결했다. 길리어드사와는 B형 간염치료제인 비리어드를, 한국얀센과는 라이포실 캡슐의 판매를 담당하고 있다. 녹십자는 박스터의 혈우병치료제 애드베이트 아스트라제네카의 아타칸 등을 판매하고 있다. 이렇게 국내 제약사들이 다국적사와의 코마케팅을 활발히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안정적인 매출을 기대할 수 있다는 점이다. 특히 내년 일괄약가인하가 예고된 상황에서 업계 관계자들은 국내제약사의 다국적사와의 코마케팅은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혜선
2011.1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