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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에는 '현금이 최고' …상장제약사 총 1조 2,689억 비축
상장제약사 금고에 1조 3,000여억원대의 현금이 비축돼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약업닷컴(www.yakup.com)이 코스피 및 코스닥 시장에 상장된 53개 제약사를 대상으로 집계한 결과 이들 제약사들은 2012년 9월말 현재 1조 2,688억 7,100여만원의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해 말에 비해 2,962억 1,900여만원, 지난 2010년에 비해 4,023억 8,300여만원이 늘어난 것이다.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이 늘어난 데는 일괄약가인하제도 등 각종 정책적 변수로 인해 제약 환경이 불확실해짐에 따라 제약사들이 현금 확보에 치중한 결과로 해석된다.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현금이거나 현금과 동일하게 쓸 수 있거나, 짧은 시일 내에 현금화가 가능한 자산을 의미한다.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이 풍부할수록 위기대처 능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기 때문에 불황일수록 기업들은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을 늘리는데 총력을 기울인다.
상장제약사중 동아제약이 가장 많은 4,217억 9,100여만원의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을 보유하고 있었으며, 그 뒤는 유한양행 1,678억 8,700여만원이었다.
동아제약은 지난해에 비해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이 1,000억원이상 늘어났다. 한미약품은 지난해 말에 비해 292억 8,200만원, 유한양행은 148억 7,100만원, LG생명과학은 144억원의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이 증가했다.
대부분 제약사들이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을 늘렸으나 일부 제약사들의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이 줄어들었다. 대웅제약은 지난해에 비해 238억 7,600만원, 녹십자는 236억 1,700만원, 제일약품 146억 6,300만원, 경동제약 109억 9,200만원, 종근당 106억 9,800만원의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이 감소했다.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이 10억원 미만이 업체는 대한뉴팜 4억 9,900만원, JW중외신약 5억 3,100만원, 이연제약 6억 1,400만원, 삼성제약 6억 3,7000여만원등 4개사로 나타났다.
김용주
2012.12.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