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
"미국과의 보건산업 시장선점 경쟁 심화될 것"
우리나라 보건산업이 미국과의 경쟁이 심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보건산업이 미래 국가핵심전략사업으로서 가치가 증대되면서 세계 각국간 보건산업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상황이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산업내무역지수를 통해 분석한 결과, 한국은 대미,대일 교역에서 수직적 산업내무역 지수가 수평적 산업내무역지수(IIT)를 압도하는 경향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과 일본보다 경쟁력이 떨어지지만 수평적 산업내무역이 점차 확대되는 추세로 경쟁력 수준이 점차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해 앞으로 미국과의 경쟁이 심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최근 이같은 내용을 담은 우리나라 보건산업의 산업내무역지수를 분석한 보고서를 내놨다.
산업내무역(IIT;Intra-Industry Trade)은 양국간의 비교우위가 성립하지 않는 경우 규모의 경제의 논리에 따라 동일산업내의 다른 재화 또는 동일산업내의 동일상품이더라도 이질제품(차별제품)을 생산·수출하는 것을 말한다.
진흥원은 최근 무역에서 산업간무역(Inter-IT)1)과 더불어 동일한 산업 다른 유형의 제품에 특화하는 산업내무역(IIT)의 비중이 크게 증가하는 추세에 따라 우리나라 보건산업의 산업내무역 지수를 분석했다.
산업내무역 지수는 0과 1사이의 값을 가지며 지수가 높을수록 국가간 산업내무역이 높고, 지수가 낮을수록 산업간무역의 비중이 높은 것을 의미한다. GL지수, Aquino지수 등으로 구성된다.
우리나라 보건산업의 산업내무역(IIT)은 전산업보다는 대체로 높은 편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상국별로는 2012년 일본,ASEAN,중국,미국,EU순으로 높았다.
Aquino지수로 측정할 경우는 일본,미국,중국 및 ASEAN,EU순이다.
또한, 2012년 MIIT지수(한계산업내무역지수)는 ASEAN과의 교역에서 가장 높게 나타나고 미국 및 ASEAN과의 교역에서 상승세를 보여 한국-미국,한국-ASEAN간 보건상품의 교역 대체성이 높고 경쟁 또한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과의 교역에서 우리나라의 보건산업은 저품질 수직적 산업내무역으로 이뤄지고 있고 일본과는 고품질의 수직적 산업내무역이 확대되는 추세에 있다.
통계를 분석한 보건산업정보통계센터 윤소영 연구원은 "미국과는 수평적 산업내무역 비중이 지속적으로 확대되는 추세에 있어 미국과의 보건산업 경쟁 정도가 심화될 것으로 예측된다"고 전망했다.
특히, 2011년 EU와의 교역에서 산업내무역 지수가 크게 증가한 점과 2012년 미국과의 교역에서 산업내무역 지수가 증가한 점에서 한·EU FTA나 한·미 FTA로 인한 양국간 보건산업 무역 확대 효과를 유추했다.
윤 연구원은 "우리나라도 FTA등 동아시아 경제통합이 이루어지면 산업내무역 비중이 확대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산업내무역 지수를 통한 우리나라 보건산업 글로벌 경쟁력 제고 및 FTA효과는 단기간으로 판단하기에는 제한적이므로 전후 지속적 시계열 유지 분석이 요구된다"고 밝혔다.
이혜선
2013.03.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