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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양행 녹십자,올해도 '매출 1조클럽' 확실...'톱5'제약 중 3곳은?
제약사들이 2분기 실적을 공개하며 올해 매출 1조원 달성 제약사와 상위권 제약사 순위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일단 지난 2014년 제약업계 최초로 매출 1조원을 돌파한 후 지난해(2015년 대비 17.02% 성장 1조3,207억)까지 3년연속 1조를 넘으며 새 역사를 쓰고 있는 유한양행은 올해 4년 연속 1조원 등극과 제약사 매출 1위 '두 마리 토끼'를 잡을 것이 확실하다.
유한양행은 아직 2분기 실적공시를 하지 않았지만 증권가 및 유한양행 등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7천억을 훌쩍 넘어 7,100억원 중후반(1분기 매출 3,511억, 2분기 매출 3,600억대 중반 예상)에서 형성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 매출 6.047억원보다 1천억원 이상 많은 액수로, 유한양행은 1위를 내준 한미약품의 2015년 매출 1조3,175억을 올해 뛰어넘을 수 있을 전망이다. (유한양행 올해 매출 목표 1조4,000억대)
유한양행에 이어 2년 연속 1조원(2016년 1조1979억)을 달성한 녹십자도 올해 3년 연속 1조원 등극이 확실하다. 녹십자는 올해 상반기 전년동기(5,493억) 대비 10.2% 증가한 6,055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1조원은 확실하고 최종 액수에 더 관심이 가는 상황이다. 녹십자는 특히 영업이익(38.1% 증가) 순이익(45.2% 증가) 등 경영 전반에 걸쳐 양호한 실적을 냈다는 점에서 남은 기간에도 큰 기대를 하고 있다.
두 개 제약사는 올해 지난해와 같이 매출 1,2위를 차지할 가능성이 크다.
유한양행 녹십자와 함께 지난해 매출 ‘톱5’에 든 대웅제약(2015년 대비 5.3% 증가 8,843억), 한미약품(2015년 대비 33.00% 감소 8,827억), 종근당(2015년 대비 40.42% 증가 8,319억)은 올해 '매출 1조클럽' 가입이 불투명하다.
대신 이들 제약사 모두 지난해 매출이 8천억대에서 형성됐다는 점에서 올해 순위 경쟁에 더 관심이 가는 형국이다.
일단 지난해 1조원에 도전했다 실패(?)한 대웅제약은 2분기 성장(전년동기대비 15.43% 증가 2,224억)에 힘입어 올해 상반기 전년동기대비 11.63% 증가한 4,277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하지만 남은 기간 동안 5,7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려야 한다는 점에서 1조원은 불확실하다. (연초 설정한 대웅제약의 올해 매출 목표 9,600억원)
대규모 기술수출에 힘입어 지난 2015년 1조3,175억(2014년 대비 73.1% 성장)으로 제약계 최대매출을 올리며 1위에 등극한 한미약품은 올해 상반기 전년동기(4,909억) 대비 7.0% 감소한 4,563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대웅제약보다는 300억 가까이 높지만 1조원까지는 갈 길이 멀다.
지난해 전년동기대비 40.42% 성장하며 순식간에 매출 8천억대로 뛰어 오른 종근당도 2분기 실적이 나오지 않았지만, 1분기 경우 전년동기대비 3.8% 증가한 2,096억원에 그쳤다. 대웅제약 및 한미약품과 지난해 매출 차이(500억 이상)를 고려할 때, 2016년과 같은 돌풍을 일으키지 않는 한, 이들 두개 제약사를 제치고 단독(?)으로 매출 1조원을 달성하지는 못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때문에 업계에서는 아직 상반기 실적에 불과하지만, 올해도 유한양행 녹십자 2곳은 매출 1조원을 넘을 것이 확실(액수가 관심)한 것으로 보고 있는 가운데, '톱5' 중 대웅제약 한미약품 종근당 등 3개 제약사는 '매출 1조클럽' 가입 여부와 함께, 순위 쪽에서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매출 대부분을 의약품이 차지하는 이들 제약사를 제외하면, 광동제약이 지난해 2015년 대비 10.6% 성장한 1조564억원의 매출을 달성하며 '매출1조클럽'에 가입했다.
이권구
2017.07.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