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
2018년 국내 제약사 의약품 다수 미국 FDA승인 기대 만발,물꼬는?
2018년, 한국 제약산업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최근 들어 해외 기술수출이 잇따르고 있는데다 올 한해 미국 등 선진국 시장 진출이 유력시되는 의약품이 다수 탄생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 잇단 기술수출, 한달 사이 3건= 지난해 국내 제약기업이 해외 제약기업에 수출한 기술은 약 11건으로 마일스톤을 포함해 계약규모는 약 1조 4,000억원에 달한다. 특히 지난 12월과 올해 1월 불과 한달 사이 기술수출건 세 건이 잇달아 체결됐다.
한올바이오파마는 지난해 12월 스위스 제약사 로이반트사이언스와 자가면역질환 치료용신약 ‘HL161’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금 3,000만 달러에 연구비 2,000만 달러, 단계별 기술료(마일스톤) 4억 5250만 달러 등 총 5억 250만 달러(약 5,349억원)에 달하는 계약규모다. HL161은 한올바이오파마가 개발 중인 항체 기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로, 류머티즘 관절염, 크론병, 궤양성 대장염, 건선 등이 자가면역질환에 해당된다.
제넥신도 같은 달 22일 중국 아이맵과 자사 면역치료제 하이루킨(HyLeukin) 중국 임상을 위한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단계별 마일스톤 포함 총 5억 4800만 달러(약 6,000억원)규모다. 하이루킨은 인터루킨-7에 제넥신 원천기반 기술인 하이브리드-에프씨(hyFc)를 융합한 신약 후보물질로, 암을 비롯한 감염질환, 림프구감소증 등 다양한 질환에 적용 가능하다.
이달 들어선 동아에스티가 바통을 이어받았다. 동아에스티는 1월 18일 미국 뉴로보 파마슈티컬스(NeuroBo Pharmaceuticals)와 자체개발 천연물 의약품인 당뇨병성신경병증치료제 ‘DA-9801’에 대한 기술 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에 따라 동아에스티는 계약금 200만 달러와 뉴로보 지분 5%를 수령하게 되며, 이후 단계별 마일스톤으로 최대 1억 7,800만 달러(약 1,893억원)와 상업화 이후 판매 로열티를 받는다.
△ 세계 최대 미국 시장 대거 진출 ‘전망’=올해 글로벌의약품 시장 40%를 차지하는 세계 최대 의약품 시장이자 까다로운 인허가 규제로 손꼽히는 미국시장 진출이 대거 확대될 것으로 전망돼 주목된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 한해에만 한국 의약품이 7개 이상이 미국 FDA승인을 받을 것으로 점쳐진다. 현재 미FDA로부터 시판허가를 받은 한국 의약품은 8종. 이들 의약품의 허가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2018년은 한국 제약산업계에 기념비적인 시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 FDA허가가 기대되는 주인공들은 △SK바이오팜의 기면증치료제 'SKL-N05' △녹십자의 혈액제제 'IVIG-SN' △대웅제약의 보툴리눔톡신제제 '나보타' △삼성바이오에피스의 항암제 '온트루잔트'(허셉틴 바이오시밀러) △셀트리온의 항암제 '트룩시마'(맙테라 바이오시밀러), 항암제 '허쥬마'(허셉틴 바이오시밀리) 등 6개 품목이다.
이밖에도 △한미약품의 호중구감소증치료제 '에플라페그라스팀', 당뇨·비만치료제 '에페글레나타이드' △동아에스티의 당뇨병성신경병증치료제 'DA-9801' △바이로메드의 허혈성족부궤양치료제 'VM202-PAD', 당뇨병성신경병증치료제 'VM202-DPN' 등이 미국에서 임상3상을 진행하거나 진행할 예정이다.
△ 미·유럽 진출 플랫폼 구축 등 시장 맞춤형 전략=제약업계의 해외 진출을 돕는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지원사격도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협회는 해외 타깃 시장을 선진·신흥·아시아 등 권역별로 구분, 맞춤형 글로벌 진출 지원 전략을 구사한다는 방침이다.
먼저 선진시장과 관련, 산업계의 미국·유럽 진출을 지원하는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유럽의 민관합작 신약개발 기구인 ‘IMI’와 유럽제약단체 ‘EFPIA’와의 교류를 통해 선진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확보한다는 복안이다.
블루오션으로 평가받는 CIS(독립국가연합) 진출 지원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이들 신흥시장 진출을 위한 전략을 수립하고, 지원방안을 모색한다는 방안이다.이와 관련, 협회는 최근 우즈벡 정부와 한국 기업 진출시 협조사항을 논의했으며, 향후 이를 구체화할 예정이다.
아울러 일본, 중국, 대만 등 아시아국가와 협력을 강화, 인허가·시장 정보를 공유하는 등 각국 제약협회가 중심이 돼 오픈이노베이션을 보다 활성화시킬 계획이다.
2018년 미FDA 승인 기대 및 임상3상 파이프라인
기업명
신약 파이프라인
적응증
비고
SK바이오팜
SKL-N05
기면증
미FDA 승인 기대
녹십자
IVIG-SN
면역결핍증, 면역성 혈소판 감소증
대웅제약
나보타
주름제거
삼성바이오에피스
온트루잔트
항암
셀트리온
트룩시마
항암
허쥬마
항암
한미약품
에플라페그라스팀
호중구감소증
미국 임상3상·예정
에페글레나타이드
당뇨·비만
동아에스티
DA-9801
당뇨병성신경병증
바이로메드
VM202-PAD
허혈성족부궤양
VM202-DPN
당뇨병성신경병증
이권구
2018.01.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