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애브비, 2/4분기 매출액 26.3% 급증 104억弗
애브비社가 전년도 같은 분기의 82억5,500만 달러에 비해 26.3% 급증한 104억2,500만 달러의 실적을 올렸음이 눈에 띄는 2/4분기 경영실적을 31일 공개했다.
지난해 6월 630억 달러의 조건에 인수키로 합의했던 엘러간社 제품들의 실적이 반영됨에 따라 ‘코로나19’ 판데믹 상황 속에서도 이처럼 괄목할 만한 매출성장을 과시할 수 있었던 것.
반면 엘러간社 인수에 따른 비용이 소요됨에 따라 7억4,100만 달러의 순이익을 올렸던 지난해 같은 분기와 달리 올해 2/4분기에는 7억3,900만 달러 순손실‧한 주당 0.46달러의 주당순손실을 각각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리차드 A. 곤잘레스 회장은 “당초 예상했던 것에 비해 ‘코로나19’로 인한 영향이 크지 않아 우리가 보유한 핵심 브랜드 제품들의 탄탄함과 탄력을 방증한 가운데 엘러간에 대한 통합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됨에 따라 에스테틱 포트폴리오에서 강한 회복세가 눈에 띄고 있다”고 말했다.
2/4분기 실적을 치료제 계열별로 살펴보면 면역 치료제가 53억1,600만 달러 8.1% 성장했고, 혈액암 치료제가 15억9,100만 달러로 25.5% 뛰어올랐다.
에스테틱 부문은 4억8,100만 달러로 47.9% 감소해 ‘코로나19’ 판데믹의 영향을 반영했다.
신경의학 치료제가 7억3,400만 달러로 100% 이상 급성장했고, 엘러간社로부터 인계받은 안구질환 치료제는 4억1,700만 달러를 기록했다.
경구피임제 ‘로 로에스트린’(Lo Loestrin; 아세트산염 노르에친드론+에치닐 에스트라디올 정제, 에치닐 에스트라디올 정제+푸마르산제일철 정제) 등의 여성건강 제품들은 1억4,700만 달러의 실적을 나타냈다.
제품별로 보면 블록버스터 류머티스 관절염 치료제 ‘휴미라’(아달리뮤맙)가 미국 이외의 글로벌 마켓에서 바이오시밀러 제형들에 시장을 잠식당함에 따라 48억3,700만 달러로 0.7%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했다.
이에 비해 아직 발매 초기인 판상형 건선 치료제 ‘스카이리치’(Skyrizi: 리산키주맙)는 3억3,000만 달러로 100% 이상 고속성장했고, 지난해 허가를 취득했던 류머티스 관절염 치료제 ‘린보크’(Rinvoq: 우파다시티닙)도 벌써 1억4,900만 달러의 실적을 올려 미래를 기대케 했다.
항암제 ‘임브루비카’(이브루티닙)가 12억8,800만 달러로 17.2% 뛰어올랐고, 백혈병 치료제 ‘벤클렉스타’(베네토클락스)의 경우 3억300만 달러로 79.2% 급팽창해 주목됐다.
주름개선제 ‘보톡스 코스메틱’(오나보툴리눔 독소 A형)은 2억2,600만 달러에 그쳐 사실상 43.1% 급감하면서 ‘코로나19’의 영향을 짐작케 했지만, 애브비 제품으로는 처음 경영실적에 포함되었음을 감안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마찬가지로 더멀 필러 제품인 ‘쥬비덤’(히알루론산 필러)은 1억1,300만 달러의 실적을 기록했다.
‘보톡스 테라퓨틱’(오나보툴리눔 독소 A형)은 2억9,700만 달러의 실적으로 외형상 22.3% 줄어든 실적을 보였고, 조현병‧양극성 장애 치료제 ‘브레일라’(카리프라진)의 경우 1억9,200만 달러의 매출액을 올렸다.
녹내장‧안구고혈압 치료제 ‘루미간’(비마토프로스트)이 7,600만 달러, 안구건조증 치료제 ‘레스타시스’(사이클로스포린 안과용 에멀전제)가 1억4,400만 달러의 실적을 나타냈다.
기존의 애브비 제품들 중에서는 파킨슨병 치료제 ‘듀오도파’(레보도파+카르비도파)는 1억1,800만 달러로 2.9% 소폭 성장했지만, C형 간염 치료제 ‘마비렛’(글레카프레비르+페브렌타스비르)은 3억7,600만 달러로 51.7% 급감했다.
소화효소제 ‘크레온’(판크레리파제)이 2억5,200만 달러로 1.9% 소폭 하락했고, 전립선암 치료제 ‘루프론’(루프로라이드) 또한 2억500만 달러로 1.8% 마이너스 성장률을 내보였다.
갑상선 기능저하증 치료제 ‘씬지로이드’(레보타이록신)도 1억8,300만 달러로 9.7% 실적이 저하됐다.
이날 애브비 측은 2020 회계연도 전체의 주당순이익 예상치를 당초 제시했던 한 주당 9.61~9.71달러선에서 11% 상향조정한 한 주당 10.35~10.45달러대로 새롭게 제시했다.
이덕규
2020.08.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