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
소변 잘못보는 ‘신경인성 방광’ 5년간 51.8% 증가
소변을 보기 힘든 ‘신경인성 방광’ 질환을 호소하는 환자가 5년만에 50% 이상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연령별로는 70대가 23.3%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용익)은 건강보험 진료데이터를 활용해 2015년부터 2019년까지 ‘신경인성 방광’ 질환의 건강보험 진료현황을 14일 발표했다.
건보공단에 따르면 진료인원은 2015년 37만2,000명에서 2019년 56만4,000명으로 5년간 51.8% 증가했고, 연평균 증가율은 11.0%로 나타났다.
남성 진료인원은 2015년 13만명에서 2019년 22만1,000명으로 69.5%(9만명) 증가했고, 여성의 경우도 2015년 24만1,000명에서 2019년 34만3,000명으로 42.2%(10만2,000명) 증가했다.
2019년 ‘신경인성 방광’ 남성 질환자, 60대>70대>50대 순
2019년 기준 ‘신경인성 방광’ 질환 진료인원 구성비를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전체 진료인원 56만4,000명 중 70대가 23.3%인 13만2,000명으로 가장 많았고 ▲60대 21.6%(12만2,000명) ▲50대 16.1%(9만1,000명) 순으로 나타났다.
남성의 경우 ▲60대 21.4% ▲70대 21.3% ▲50대 15.0%의 순으로 나타났으며, 여성의 경우는 70대가 차지하는 비율이 24.6%로 가장 높았고, 60대 및 80대 이상이 각각 21.8%, 18.2%를 차지했다. 특히 30대까지는 남성이 많았고, 40대부터는 여성이 남성보다 많았다.
이에 대해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비뇨의학과 이석영 교수는 “신경인성 방광의 증상은 다양하게 나타나지만 주로 노인층에서 많이 발병하며, 남성은 연령이 많아질수록 전립선 비대증 이외에도 방광 수축력 저하로 인한 과도한 잔뇨량 증가가 원인”이라며 “여성은 연령이 많아질수록 말초 신경 혹은 중추신경 장애 등으로 배뇨 증상을 호소하는 환자군의 증가로 인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인구 10만명당 ‘신경인성 방광’ 질환, 5년새 49% 늘어
인구 10만명 당 ‘신경인성 방광’ 질환 진료인원을 연도별로 살펴보면, 2019년 1,097명으로 2015년 736명 대비 49.0% 증가했다.
남성은 2015년 513명에서 2019년 855명으로 증가했고, 여성은 2015년 961명에서 2019년 1,341명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인구 10만명당 ‘신경인성 방광’ 질환 진료인원을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80대 이상이 5,208명으로 가장 많았다.
남성은 80대 이상이 4,275명으로 가장 많고, 70대 3,107명, 60대 1,574명 순이며, 여성은 80대 이상이 5,691명으로 가장 많고, 70대 4,603명, 60대 2,382명 순으로 나타났다.
2019년 ‘신경인성 방광’ 질환 총진료비 1,442억원
‘신경인성 방광’ 질환으로 인한 건강보험 총진료비는 2015년 699억원에서 2019년 1,442억원으로 2015년 대비 106.3%인 743억원 증가했고, 연평균 증가율은 19.9%로 나타났다.
성별로 구분해보면, 남성의 경우 2015년 269억원에서 2019년 648억원으로 140.9%인 379억원 증가해 여성 증가율 84.7%(364억원)보다 1.7배 높았다.
2019년 기준 성별 ‘신경인성 방광’ 질환 건강보험 구성비를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70대가 27.7%인 400억원을 사용했으며, 연령이 많아질수록 진료비가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2019년 1인당 진료비 25만6천원…2015년 대비 36.0%↑
진료인원 1인당 진료비를 5년 간 살펴보면 2015년 18만8,000원에서 2019년 25만6,000원으로 36.0% 증가했다.
성별로는 남성의 증가율이 42.2%로 여성의 증가율 29.9%보다 1.4배 높게 나타났다.
2019년 기준 진료인원 1인당 진료비를 연령대별로 보면 9세 이하가 1인당 9만2,000원으로 가장 낮았고, 80대 이상이 31만6,000원으로 가장 많았다.
10대까지는 여성이 남성보다 진료비가 많은 반면, 20대 이상에서는 남성이 여성보다 진료비가 더 많았다.
이주영
2021.06.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