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BMS 다발성 경화증 신약 궤양성 대장염까지..
‘제포시아’(Zeposia: 오자니모드)는 브리스톨 마이어스 스퀴브社(BMS)가 지난 3월 FDA로부터 발매를 승인받은 경구용 성인 재발형 다발성 경화증 치료제이다.
이와 관련, 브리스톨 마이어스 스퀴브社가 임상 3상 ‘True North 시험’에서 도출된 상세한 결과를 10일 공개해 주목되게 하고 있다.
임상적 관해 측면에서 볼 때 통계적으로 매우 괄목할 만한 데다 임상적으로 유의할 만한 결과가 도출되었기 때문.
‘True North 시험’은 중등도에서 중증에 이르는 성인 궤양성 대장염 환자들을 대상으로 이루어진 본임상 3상, 다기관, 피험자 무작위 분류, 이중맹검법, 플라시보 대조 시험례이다.
유도요법제 또는 유지요법제로 ‘제포시아’ 1mg 및 플라시보를 복용토록 하면서 효능 및 안전성을 평가하는 내용으로 진행됐다.
유도요법제 시험에는 645명의 환자들이, 유지요법제 시험에는 457명의 환자들이 피험자로 참여했다.
시험을 진행한 결과 임상적 관해에 도달한 피험자들의 비율이 유도요법 10주차 시점에서 ‘제포시아’ 복용그룹 18.4%, 플라시보 대조그룹 6.0%로 집계된 데 이어 유지요법 52주차에 평가했을 때는 이 비율이 각각 37.0% 및 18.5%로 나타나 확연한 격차가 눈에 띄면서 일차적 시험목표가 충족됐다.
마찬가지로 10주차 및 52주차 시점에서 평가한 임상적 반응, 내시경 검사상 개선 및 점막 치유 등의 이차적 시험목표들도 충족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제포시아’를 복용한 환자그룹은 임상적 반응에 도달한 비율이 10주차에 47.8%, 52주차에 60.0%에 달한 것으로 집계되어 같은 시점에서 평가한 플라시보 대조그룹의 25.9% 및 41.0%를 괄목할 만하게 상회했음이 눈에 띄었다.
아울러 이 같은 성과는 전체 세부 분석결과에서도 일관되게 유지됐다.
전체적인 안전성을 관찰한 결과를 보면 이미 확보되어 있는 ‘제포시아’의 안전성 프로필과 일치했다.
이처럼 ‘True North 시험’에서 10주차 유도요법 기간 및 52주차 유지요법 기간에 확보된 효능‧안전성 자료는 11일 열린 비영리기구 유럽 위장병연대(UEG) 2020년 가상 학술회의에서 2건으로 나뉘어 발표됐다.
캘리포니아대학 샌디에이고캠퍼스 의과대학 염증성대장질환연구소의 윌리엄 샌본 소장은 “이번에 ‘True North 시험’에서 확보된 ‘제포시아’의 자료를 보면 중등도에서 중증에 이르는 궤양성 대장염 환자들에게서 핵심적인 임상적, 내시경 검사상 및 점막 치유 관련 시험지표들이 임상적으로 유의할 만한 개선에 도달한 것으로 입증됐다”고 평가했다.
더욱이 내시경 검사상으로나 조직학적 관점에서 봤을 때 나타난 효과는 통상적으로 도달하기 어려웠던 부분이어서 ‘제포시아’가 이 중증 만성질환을 개선하는 데 효과적이면서 안전한 경구용 치료대안을 절실히 필요로 하는 현실에 부응할 수 있을 것임을 시사하는 대목이라고 샌본 교수는 강조했다.
브리스톨 마이어스 스퀴브社의 메리 베스 할러 면역‧섬유증 개발 담당대표는 “이번에 ‘True North 시험’에서 확보된 결과를 보면 궤양성 대장염 환자들에게서 유의할 만한 성과가 도출된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것은 궤양성 대장염 환자들 가운데 다수가 현재 사용 중인 치료제들에 충분한 반응을 나타내지 않거나 아예 전혀 반응을 나타내지 않는 것이 현실임을 상기케 하는 것”이라고 의의를 설명했다.
이에 따라 BMS는 보건당국들과 긴밀히 협력해 ‘제포시아’가 궤양성 대장염 환자들을 치료하는 데 사용될 수 있도록 하면서 위장병학 분야에서 변혁적인(transformational) 치료제들이 선을 보일 수 있게끔 하는 데 사세를 집중해 나갈 것“이라고 할러 대표는 덧붙였다.
이덕규
2020.10.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