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일본 주요제약 12社 평균 해외매출비율 60% 넘어
지난해 일본의 주요제약 12社의 해외매출 비율이 전년대비 상승하여 60%를 돌파했다고 일본의 업계 전문지 ‘엔서스뉴스’는 8일 보도했다.
매체는 일본 국내의 주요 제약사들의 실적을 집계한 결과, 지난해 해외매출은 12社 합계 전년대비 29.8% 증가한 60.1%에 달했다고 밝혔다.
매년 해외매출 비율을 높여가고 있는 일본 주요 제약사들은 지난해에도 그 연장선을 우상향으로 그려냈다.
로얄티 분쟁이 있는 다나베미쯔비시나 로얄티가 감소한 시오노기를 제외하고 10社가 전년대비 모두 해외매출이 신장했으며, 그중 7社는 두 자리수의 증가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샤이어를 인수한 다케다는 해외매출액이 2조6,984억엔으로 전년대비 76.8% 증가하면서 해외매출비율은 전년대비 9.2 포인트 증가한 82.0%를 기록했다.
두 번째로 해외매출비율이 높은 제약사는 아스텔라스. 아스텔라스는 전립선암치료약 ‘엑스탄디’의 기여로 해외매출비율이 전년대비 3.8 포인트 상승하면서 70%를 넘어섰다(73.4%).
이어 항정신병약 ‘라투다’의 판매가 순조로웠던 다이닛폰스미토모도 해외매출비율이 63.8%를 기록하면서 60%대를 넘었고, 1,000억엔대의 매출을 올려 블록버스터로 성장한 항암제 ‘렌비마’가 기여한 에자이도 60%에 가까운(59.8%) 해외매출비율을 자랑했다.
이밖에 시오노기는 58.6%, 오츠카 50.6%, 쿄와기린 39.1%, 다이이찌산쿄 38.1%, 쥬가이 35.3%, 산텐 31.7%, 오노약품 30.6%, 다나베미쯔비시 17.3% 등이다.
한편, 매체는 해외매출비율 상승과 함께 각사의 중국사업 동향을 주목할 것을 지적했다.
중국의 경제성장 및 고령화에 따른 의약품수요가 확대되는 한편, 약사규제 완화를 배경으로 투자를 확대하고 있는 기업이 증가하고 있다는 것.
에자이의 경우에는 지난해 중국매출이 770억엔을 기록하면서 16.1% 성장했고, 연결매출액에 차자히는 비율이 11.1%로 10%를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다케다는 향후 5년간 15품목 이상의 신제품을 발매할 예정이며, 아스텔라스도 올해 3월 ‘엑스탄디’를 발매한 데 이어 복수의 신약을 개발 중이고, 시오노기는 중국 최대 보험회사와 협업을 통해 중국시장 공략을 계획하는 등 중국매출을 늘려갈 계획으로 분주하다.
이에 따라 향후 일본 주요 제약들의 해외매출 비율에 차지하는 중국사업의 비율은 높아져 갈 것으로 예상된다.
최선례
2020.06.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