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BMS ‘옵디보’ 위ㆍ식도암 적응증 추가 FDA 승인
FDA가 브리스톨 마이어스 스퀴브社(BMS)의 항암제 ‘옵디보’(니볼루맙)의 위암 적응증 추가를 16일 승인했다.
이에 따라 ‘옵디보’는 진행성 또는 전이성 위암, 위식도 접합부 암(GEJC) 및 식도 선암종(腺癌腫‧EAC)을 치료하기 위해 일부 유형의 항암화학요법제들과 병용하는 용도로도 사용이 가능케 됐다.
특히 FDA가 위암 1차 약제로 면역요법제의 사용을 승인한 것은 ‘옵디보’가 처음이다.
FDA 약물평가연구센터(CDER) 항암제 관리국 국장 직무대행을 겸직하고 있는 FDA 암연구센터(OCE)의 리차드 파즈더 소장은 “오늘 승인으로 진행성 또는 전이성 위암 환자들의 생존기간 연장효능이 입증된 1차 약제가 10여년 만에 처음으로 선을 보일 수 있게 된 것”이라면서 “FDA는 진행성 암 환자들에게 ‘옵디보’와 같이 안전하고 효과적인 치료대안을 공급할 수 있기 위해 심혈을 기울여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미국에서는 매년 약 2만8,000명 정도의 새로운 위암 환자들이 발암을 진단받고 있는 추세이다.
하지만 현재 사용 중인 치료제들로는 전반적인 생존률이 취약하게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절제수술을 통한 치유율이 매우 낮고, 단계를 불문한 생존률은 32%에 불과한 형편이다.
또한 진행성 또는 전이성 위암 환자들의 5년 생존률을 보면 5%로 집계되고 있다.
‘옵디보’는 T세포의 기능을 향상시켜 종양의 성장을 저해하는 기전의 모노클로날 항체이다.
앞서 치료를 진행한 전력이 없는 진행성 또는 전이성 위암, 위식도 접합부 암 및 식도 선암종 환자 총 1,581명을 대상으로 이루어진 1건의 피험자 무작위 분류, 다기관, 개방표지 시험을 통해 효능이 평가됐다.
시험에서 ‘옵디보’와 항암화학요법제를 병용투여받은 789명의 환자들은 평균적으로 볼 때 항암화학요법제 단독요법으로 치료받은 792명의 대조그룹에 비해 생존기간이 연장된 것으로 분석됐다.
평균 생존기간을 보면 ‘옵디보’ 및 항암화학요법제 병용그룹에서 13.8개월, 항암화학요법제 단독사용群에서 11.6개월로 집계됐다.
‘옵디보’와 항암화학요법제를 병용한 그룹에서 가장 빈도높게 수반된 부작용들로는 말초 신경병증, 구역, 피로, 설사, 구토, 식욕감퇴, 복통, 변비 및 근골격계 통증 등이 관찰됐다.
‘옵디보’는 폐, 대장, 간, 내분비선 및 신장 등의 건강한 장기(臟器)에서 염증이 나타나는 등의 중증 면역 매개성 부작용을 수반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면역계 이상, 폐 또는 호흡 문제, 간 장애, 이식수술 유무 또는 임신했거나 임신계획이 있는 경우에는 치료에 착수하기 전에 의료인에게 고지해야 한다.
‘옵디보’는 FDA로부터 ‘신속심사’ 및 ‘희귀의약품’ 지정을 거쳐 이번에 새로운 적응증 추가를 승인받은 것이다.
‘옵디보’의 위암 적응증 추가 심사 건은 ‘프로젝트 오르비스’(Project Orbis) 제도가 적용된 가운데 진행되어 왔다.
호주 의료제품관리국(TGA), 브라질 식약위생국(ANVISA), 캐나다 보건부(HC) 및 스위스 의료제품청(Swissmedic) 등과 동시에 심사가 진행되어 왔다는 의미이다. 이들 보건당국의 심사절차는 아직 진행 중이다.
이덕규
2021.04.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