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글락소 “코로나外 백신 기본접종률 32~36% ↓”
코로나 백신은 코로나 감염만 예방할 수 있을 뿐인데..
미국 질병관리센터(CDC)가 10대 청소년 및 성인들에게 권고하고 있는 각종 백신들의 기본접종률이 지난 2020년에 이어 2021년 여름까지도 감소세를 지속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내용은 글락소스미스클라인社가 워싱턴 D.C.에 소재한 의료컨설팅업체 에이발레어 헬스社(Avalere Health)에 의뢰해 진행한 후 21일 공개한 각종 백신접종 관련 청구건수 추적조사 결과에서 파악된 것이다.
글락소스미스클라인 및 에이발레어 헬스 양사는 앞서 2차례에 걸쳐 ‘코로나19’ 판데믹 상황이 각종 백신들의 기본접종(routine vaccination)에 미친 영향을 추적조사한 결과를 공개한 바 있다.
이번에 공개된 추적조사 결과를 보면 지난 2020년 1월부터 2021년 7월에 이르는 기간 동안의 월별 백신접종 관련 청구건수를 지난 2019년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 성인들의 경우 평균 32%, 청소년들은 36%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누적적으로 볼 때 10대 청소년 및 성인들이 해당기간 동안 2019년에 비해 총 3,710만건에 달하는 CDC 권고 백신접종을 받지 않은 것으로 조사되었다는 의미이다.
글락소스미스클라인社 미국법인의 바바라 호위 백신 의학‧임상 담당부사장은 “두 취약연령대에서 CDC가 권고하는 백신접종이 수 백만 건이나 지속적으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상당한 우려를 금할 수 없게 한다”면서 “우리는 현재의 판데믹 상황이 백신접종률을 높이는 데 중요한 도전요인으로 작용하고 있고, 차후 판데믹 상황 이전으로 접종률을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라는 점을 인식하고 있지만, 결코 현실에 안주해선 안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호위 부사장은 뒤이어 “이처럼 낮은 백신접종률이 정상적인 상황이 될 수는 없을 것이므로 우리는 예방 가능한 질병들로 인한 다수의 공공보건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대안들을 찾아 나가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에 공개된 최신분석 자료는 앞성 지난해 2월 및 6월 발표되었던 자료에 이어 추가로 이루어진 추적조사로부터 도출된 것이다.
지난해 2월‧6월 공개되었던 자료를 보면 현재의 판데믹 상황이 고개를 든 이래 CDC가 10대 청소년 및 성인들에게 권고하고 각종 백신들의 접종률이 일관되게, 그리고 때로는 급격하게 감소하고 있음이 드러난 바 있다.
이 분석자료는 지난 2020년 1월부터 2021년 7월에 이르는 기간 동안 이루어진 상용백신 뿐 아니라 의료보호(managed Medicaid), 우대 의료보장(Medicare Advantage) 및 의료보장 행위별 수가지불 파트 B(fee-for-service Part B) 적용 백신접종 관련 청구실태를 지난 2019년 같은 기간과 비교분석해 도출된 것이다.
글락소스미스클라인社의 주디 스튜어트 미국 백신 사업부문 대표는 “미국에서 현재의 판데믹 상황이 성인층 뿐 아니라 고령층 등에서 백신이 질병과 사망을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가치와 영향에 대한 이해도를 부쩍 높였다”며 “우리는 전체 연령대에서 종종 충분한 접종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고, 이 때문에 의료적으로나 경제적‧사회적으로 상당한 비용지출로 귀결됐지만, 적절한 백신접종을 통해 예방할 수 있었을 기본접종 권고내용을 망각해선 안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CDC는 10대 청소년들에게 일부 유형의 뇌수막염과 인유두종 예방백신을 접종받도록 권고하고 있다.
성인들에 대해서는 폐렴, 대상포진, A형 간염, B형 간염 및 기타 각종 질환 예방백신을 접종받도록 권고하고 있다.
디프테리아, 파상풍, 백일해(Tdap) 백신 예방접종과 연례적인 인플루엔자 백신 예방접종의 경우에는 10대 청소년들과 성인들에게 모두 권고하고 있다.
지난해 5월 CDC는 ‘코로나19’ 백신과 기타 백신을 같은 달 접종받을 수 있다는 내용의 가이드라인을 공개하기도 했다.
이덕규
2022.0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