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EU 성인 10% 만성 신장병..3명당 2명 未진단
전체 성인들의 만성 신장병 유병률이 10.0%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는 요지의 조사결과가 공개됐다.
이에 따라 만성 신장병이 환자 뿐 아니라 의료 시스템에도 높은 부담을 초래하고 있는 것으로 사료된다는 것.
특히 이 같은 결과는 만성 신장병과 관련해서 지금까지 이루어진 최대 규모의 실제 임상현장(real-world) 입증조사 사례 가운데 하나로부터 도출된 것이다.
아스트라제네카社는 ‘CArdioREnal and MEtabolic(CaReMe) CKD 조사’ 결과가 의학 학술지 ‘란셋 지역보건-유럽’誌(The Lancet Regional Health-Europe)에 6월 29일 “11개국 240만명의 환자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만성 신장병 유병률, 영향 및 비용실태: CaReMe CKD 조사” 제목으로 게재됐다고 이튿날 공표했다.
총 240만명의 만성 신장병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이번 조사는 벨기에, 독일, 네덜란드, 노르웨이, 포르투갈, 스페인, 스웨덴, 스위스 및 영국 등 유럽 9개국과 이스라엘, 캐나다를 포함해 총 11개국에서 만성 신장병 유병률과 이로 인한 영향, 치료비용 등을 추정한 연구사례이다.
조사결과와 관련, 아스트라제네카 측은 “성인들의 만성 신장병 유병률이 10%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되지만, 이번 조사에서 만성 신장병이 확인된 환자 3명당 2명 꼴로 미진단 상태였던 것으로 나타나 질병 발생과 사망 위험성은 높이고, 의료인들과 의료 시스템 전체에 커다란 부담을 초래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캐나다 마니토바대학 의학‧지역보건학대학의 나브딥 탕그리 교수는 “지금까지 만성 신장병 유병률과 이로 인한 영향, 비용 등을 추정한 전례들을 보면 연구의 제한성으로 인해 커다란 격차가 눈에 띄었다”면서 “이번에 공개된 ‘CaReMe CKD 조사’의 경우 만성 신장병과 관련해서 이루어진 최대 규모이자 최장기간, 가장 폭넓은 범위에 걸쳐 진행되었던 조사사례의 하나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리고 이로부터 도출된 결과를 보면 만성 신장병이 공공보건에 미치고 있는 심대한 영향과 함께 치료개선과 의료비용 절감을 위한 조기진단 및 증상관리의 중요성을 뒷받침하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아스트라제네카社의 알렉산더 드 조르지오-밀러 글로벌 의학담당 부회장은 “다수의 환자들이 아직까지 진단을 받지 않고 있을 정도로 만성 신장병이 여전히 크게 충족되지 못한 의료상의 니즈가 존재하는 영역이라는 사실을 우리는 잘 알고 있다”면서 “이번과 같은 실제 임상현장 입증 조사가 진단과 치료 사이의 간극에 대한 우리의 이해도를 높이고, 증상의 진행과 장애 및 조기사망을 예방할 수 있는 치료제들에 대한 환자 접근성을 높이는 일의 중요성을 방증하는 것”이라고 피력했다.
만성 신장병은 갈수록 전체 사망률과 비용부담을 높이고 의료인들에게 영향을 미치면서 세계 각국에서 의료계의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는 형편이다.
이번 조사결과를 보면 매년 전체 만성 신장병 환자들 가운데 6~9% 정도가 사망하고 있을 뿐 아니라 잦은 내원의 원인으로 파악됐다.
만성 신장병은 또한 심부전 등의 병발질환들로 인한 의료비 부담을 높이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조사결과를 보면 앞으로 만성 신장병 환자 수와 증상관리를 위해 소요되는 비용이 더욱 증가하면서 만성 신장병으로 인한 영향이 고조될 것으로 추정됐다.
이덕규
2022.07.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