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쿠싱 증후군 치료제 렐라코릴란트 FDA 再신청
미국 캘리포니아州 샌프란시스코 인근도시 레드우드 시티에 본사를 둔 전문 제약기업 코셉트 테라퓨틱스 인코퍼레이티드社(Corcept Therapeutics Incorporated)가 쿠싱 증후군 치료제 렐라코릴란트(relacorilant)의 허가신청서를 FDA에 재차 제출했다고 17일 공표했다.코르티솔 호르몬의 영향을 조절하는 기전으로 중증 내분비계 장애, 종양, 대사계 질환 및 신경계 장애를 치료하는 약물들의 발굴‧개발을 진행하고 있는 전문 제약기업으로 알려진 코셉트 테라퓨틱스는 지난해 12월 말 FDA로부터 렐라코릴란트의 허가신청 건과 관련한 반려를 통보받았지만, 이후 지난달 말 재신청 방침을 공개적으로 밝힌 바 있다.경구요법제의 일종인 렐라코릴란트는 글루코코르티코이드 수용체(GR)와 결합하되 체내의 다른 호르몬 수용체들과는 결합하지 않는 기전으로 코르티솔의 활성을 조절하는 선택적 글루코코르티코이드 수용체 길항제이다.이날 코셉트 테라퓨틱스 측은 최초 허가신청 자료의 내용 가운데 FDA가 요구했던 추가분석 결과가 보강되어 재신청이 이루어진 것이라고 설명했다.코셉트 테라퓨틱스 측은 이와 함께 렐라코릴란트의 허가신청 건에 대한 FDA의 심사기간이 6개월 정도 소요될 것으로 예상했다.코셉트 테라퓨틱스 인코퍼레이티드社의 조셉 K. 벨라노프 대표는 “렐라코릴란트의 허가신청서가 재차 제출된 것을 기쁘게 받아들인다”면서 “FDA와 긴밀하게 협력해 렐라코릴란트가 쿠싱 증후군 환자들을 위한 치료제로 허가를 취득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렐라코릴란트가 다수의 환자들에게 유익성을 제공할 수 있는 잠재력을 내포하고 있는 만큼 우리는 그 같은 중요성을 감안해 빠른 시일 내에 환자들에게 공급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고 벨라노프 대표는 설명했다.허가신청서가 재차 제출되기까지 FDA가 협력을 지속해 준 것에 대해 감사의 뜻을 전하고자 한다고 덧붙이기도 했다.코셉트 테라퓨틱스 측은 ‘GRACE 시험’과 이중맹검법, 플라시보 대조시험으로 이루어진 임상 3상 ‘GRADIENT 시험’, 장기 연장시험 및 초기단계의 개발 관련자료 등에서 도출된 긍정적인 내용을 근거로 이번에 렐라코릴란트의 허가신청서를 재차 제출한 것이다.코셉트 테라퓨틱스 측은 이 같은 자료들이 발매를 승인받은 기존의 치료제들과 관련된 중증 부작용들을 나타내지 않으면서 렐라코릴란트가 쿠싱 증후군에 수반되는 징후와 증상들을 유의미하고 지속적으로 개선해 줄 수 있음을 입증한 것이라면서 강한 믿음을 드러내 보였다.여기서 언급된 중증 부작용들은 유산(流産), 저칼륨혈증, 자궁내막 증식증, 질 출혈, 부신 기능저하증 및 QT 간격 연장 등을 지칭한 것이다.한편 쿠싱 증후군(Cushing’s Syndrome)은 코르티솔 호르몬의 과도한 활성으로 인해 나타나는 증상으로 알려져 있다.대부분의 환자들에게서 고혈압, 복부비만, 혈당 수치 상승, 조절이 어려운 2형 당뇨병, 심한 피로 및 근육 약화, 과민성, 우울증, 불안증 및 인지장애 등이 나타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이덕규
2026.06.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