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日, 상반기 대중약시장 뒷걸음질
일본의 올해 상반기(4~9월) 대중약 총매출액(의약부외품 포함)이 약 6,144억엔으로 전년동기에 비해 2.1%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마케팅조사업체인 사회조사연구소가 대중약을 판매하고 있는 전국의 약국을 위주로 조사, 통계한 결과이다.
이에 따르면 지난 6월 탈모증 치료제 '리업'(다이쇼제약)이 발매되어 발모제시장을 전년에 크게 확대시켰지만, 그밖의 다른 약물군의 감소로 전체 시장은 마이너스 성장세를 보였다.
이번 통계를 월별로 보면 4월 매출액의 경우 95억엔으로 전년도 실적에 버금가는 수준(99.7%)을 보였으나 이후로는 차차 떨어져 ▲5월 94.7%(매출액 101억엔) ▲6월 98.5%(102억엔) ▲7월 97.1%(110억엔) ▲8월 98.3%(109억엔) ▲9월 99.8%(98억엔)의 추이를 나타내 전체적으로는 2.1%의 마이너스 성장을 보였다. 이는 전년도에 매상을 끌어올린 약효군의 매출감소가 원인으로 분석됐다.
한예로 지난해 기상난조의 영향으로 여름감기가 유행하면서 ▲해열진통제(전년매출 239억엔, 올해 233억엔) ▲가글제(31억엔, 31억엔) ▲진해거담제(175억엔, 163억엔) 등 감기관련 품목들이 매상신장을 기록했지만 올해에는 감소세를 면치 못했다.
주요약물군의 매출액이 전반적으로 떨어졌음에도 불구, 그나마 대중약시장의 감소폭을 2%대로 멈추게 한 것은 모발용제였다. 지난 6월 발매된 '리업'이 기폭제가 되어 맨담이 [活髮]을 발매하는 등 각사가 연이어 신제품이나 리뉴얼 제품을 발매하며 전에 없는 활기를 불어 넣었던 것.
이로인해 모발용제 시장은 ▲4월(매출액 5억엔, 전년동기 대비 95.1%) ▲5월(4억엔, 81.9%)로 미미했지만, 이후로는 ▲6월 999.6%(56억엔) ▲7월 715.1%(46억엔) ▲8월 749.8%(44억엔) ▲9월 907.8%(49억엔)의 추이를 보여 전년동기 대비 503.4%나 증가한 205억엔을 돌파했다.
이 정도의 속도라면 연간 60억엔의 모발용제 시장이 단번에 7배 가까이 신장한 셈이다.
이밖에 전년도 실적을 상회한 약효군은 ▲자양강장제(매출액 294억엔, 전년동기 대비 110.3%) ▲비염치료제(121억엔, 102.5%) ▲연막살충제(184억엔, 110.7%) 등으로 조사됐다.
최선례
1999.1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