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노바티스 본사 제약사업부 개편
스위스(瑞西) 노바티스社가 기존 체제를 보다 세분화하는 방식으로 제약사업부에 대한 구조개편을 단행했다.
이에 따라 노바티스는 기존의 제약사업부를 ▲1차 의료 사업부(Primary Care) ▲특수사업부(Specialty Businesses) ▲주력품목 사업부(Mature Products) 등으로 구분하고, 그동안 국제 제약사업 파트를 총괄해 왔던 제리 카라벨라스를 토마스 에블링으로 교체했다. 카라벨라스는 5,000만달러 규모로 9월 발족을 앞두고 있는 노바티스 바이오벤쳐 펀드의 회장으로 자리를 옮기게 됐다.
노바티스측에 따르면 이번 개편으로 1차 의료사업부의 경우 경구용 당뇨병 치료제 '스타릭스', 과민성 대장증상 치료제 '젤막', 감기·비염 치료제 '졸레어'(Xolair) 등 블록버스터 약물로 발돋움이 기대되는 제품들의 마케팅에 주력하게 된다. 이와함께 항고혈압제 '디오반' 등의 매출확대와 제품력 강화에도 힘쓸 예정이다.
특수사업부는 종양치료제 사업부(미국 소재), 시바 비전社(CIBA Vision)를 개편한 안과치료제 사업부(스위스 뷰엘라시 소재), 이식제 사업부(스위스 바젤 소재) 등으로 다시 세분됐다. 특히 안과치료제 사업부는 한때 산도스 한국지사를 맡아 국내에도 잘 알려진 드루몽 패리스가 책임자로 기용됐다.
주력품목 사업부는 효과적인 마케팅 전략과 새로운 영업모델 개척을 통해 기존 제품들의 매출을 극대화하는데 주력하게 된다.
에블링 회장은 "이번 제약사업부의 구조개편이 제품력을 강화하고, 프랜차이즈 시스템을 확고히 구축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표시했다. 그는 특히 "각 사업부의 책임자들에게는 독자적인 경영권과 책임을 부여, 제품개발에서부터 마케팅 활동에 이르기까지 전권을 보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노바티스 그룹의 다니엘 바셀라 회장도 이번 개편에 큰 기대감을 표시했다.
제약 애널리스트들 역시 개별 사업부의 독립성 강화를 통한 책임경영 체제를 구축하고, 실적이 미미한 제품들의 신속한 정리를 가능케 하는 등 상당한 효과가 기대된다며 이번 개편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덕규
2000.07.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