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美, 여성 타깃 신약개발 활발
오늘날 미국여성들은 남성들에 비해 평균 7년 정도 더 오래 살지만, 만성질환자 수가 많은 데다 각종 질병에 걸릴 확률이 남성들보다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따라 제약기업들도 여성들을 타깃으로 한 신약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어 향후 전망을 낙관케 하고 있다.
이와 관련 한 통계조사에 따르면 류머티스 관절염, 다발성 경화증, 루푸스, 골다공증, 유방암, 난소암, 당뇨병, 우울증 등의 분야에서 총 3백48종의 신약들이 여성들을 타깃으로 개발이 한창 진행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1991년 당시에 수행되었던 조사통계치에 비해 75%가 늘어난 것이다.
이 통계조사 결과는 또 여성과 남성 모두에서 주요 사망원인으로 자리매김되고 있는 심장병과 관련해서도 여성쪽에 좀 더 주안점이 두어진 가운데 총 80종의 신약에 대한 연구개발이 '현재진행형'으로 계속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美 여성보건센터 프레다 루이스 홀 소장은 "제약기업들이 신약개발 연구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여성과 남성의 동일성과 차이점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향후 여성들을 타깃으로 한 연구가 더욱 활성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 제약기업에서 연구담당자로 일하는 파멜라 왕 앤더슨 박사는 "여성들은 갱년기를 거친 후 남성들보다 더 장수한다"며 "따라서 이 기간 동안 질병없이 삶을 즐길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우리의 바램"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현재 미국에서 류머티스 관절염을 앓고 있는 여성만도 1백5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 형편이다. 미국여성들은 또 1분에 2명 꼴로 골다공증으로 인한 골절을 입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유방암의 경우 폐암과 함께 여성들의 사망원인 1·2위를 다투고 있다. 올해에만 4만3천명 정도의 미국여성들이 유방암으로 인해 사망할 것으로 추정되고, 매년 17만5천명의 새로운 환자가 발생하고 있을 정도다.
이에 대해 뉴욕병원의 마이클 록신 박사는 "최근 류머티스 관절염 치료제 분야에서는 지난 30여년간 이루지 못했던 진보가 실현됐다"고 말했다. 낸시 시모니안 박사는 "3~5년 전만 해도 이렇데할 치료제를 찾기 어려웠던 다발성 경화증 분야에서도 이제 유망약물들이 속속 선을 보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美 암학회의 하만 아이러 박사는 "오늘날 여성들은 10년 전에 비해 훨씬 다양한 유방암 치료제들의 혜택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여성들을 타깃으로 진행중인 신약개발 현황
-----------------------------------------------
..질환명.....개발품목수.......여성환자수
-----------------------------------------------
알쯔하이머.......24............400만명
유방암...........72...매년 17만5,000명 환자 발생
우울증...........17...........1,260만명
당뇨병...........26............810만명
루푸스............3..........11만7,000명
편두통...........11...........1,260만명
다발성 경화증....14.............20만명
골다공증.........19............800만명
난소암...........48........매년 2만5,200명
류머티스 관절염..29............150만명
-----------------------------------------------
이덕규
2000.1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