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새 편두통藥 '액서트' 발매 본격화
새로운 편두통 치료제 '액서트'(Axert; 알모트립탄 말레이트)가 전조증상 유무에 관계없이 나타나는 편두통에 사용하는 응급처방약으로 미국시장에 본격 발매되기 시작했다.
'액서트'는 신속하게 작용하고, 매우 효과적이면서 부작용을 수반하는 비율은 아주 낮은 약물로 주목받고 있는 약물이다.
이는 파마시아社와 美 국립두통재단이 공동수행한 조사결과 두통환자 3명 중 2명은 부작용 문제로 인해 투약시기를 늦추거나 복용을 삼가했던 전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새로운 약물의 출현이 절실한 것으로 요망되어 왔음을 상기할 때 주목되는 것이다.
파마시아社는 지난 5월 7일 FDA로부터 '액서트'의 발매허가를 취득했었다.
美 뉴저지大 의대 두통연구센터의 마이클 갤러거 박사는 "새로운 편두통 치료제 '액서트'가 중요한 1차 투여약물로 각광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액서트'는 임상에서 12.5㎎ 또는 6.25㎎을 투여한 환자들 다수에서 2시간만에 통증이 뚜렷이 완화되었거나 완전히 해소되었던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이와 함께 부작용을 수반한 비율은 매우 낮고, 플라시보 투여群과 대동소이한 수준을 보였던 것으로 조사됐었다.
'액서트'는 그러나 편두통을 예방하는 약물로 개발되지는 않았다.
임상에 참여했던 편두통 환자 엘레인 버그스트롬은 "편두통 증상이 너무도 신속하게 사라졌다"며 놀라움을 표시했다.
편두통은 미국에서만 전체 인구의 12%에 달하는 2,800만명 정도에 '두통거리'(?)를 안겨 주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특히 여성환자 수가 남성에 비해 3배 이상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따라 편두통은 미국에서 10대 외래환자 방문사유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이로 인한 결근이나 조퇴로 발생하는 생산성 손실규모만도 매년 130억달러에 달한다는 추정이 제기되고 있을 정도다.
한편 '액서트'는 의사에 의해 편두통 환자임을 확실히 진단받은 경우에 한해 사용이 허가되도록 한다는 것이 파마시아社의 방침이다. 부작용은 구역(2%), 구갈(1%), 감각이상(1%) 정도가 나타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아울러 흉부통증 등의 부작용을 동반하는 비율은 플라시보 투여群의 경우와 비슷한 수준에 불과하다고 한다.
다만, 허혈성 또는 혈관경축성 관상동맥질환, 기타 심혈관계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들의 경우에는 관상혈관경련을 유발할 수 있어 복용을 삼가야 할 것이라고 파마시아측은 설명했다.
파마시아社는 스페인 알미랄 프로데스파마社(Almirall Prodesfarma)와 라이센싱 계약을 맺고 미국시장에서 '액서트'를 발매하게 되며, 유럽에서는 '알모트립탄'이라는 이름으로 발매 되고 있다. 스페인에서는 지난해 9월부터 이미 판매 중이다.
이덕규
2001.08.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