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美 월마트 상륙에 일본열도 '초긴장'
세계 최대 소매업체인 미국의 월마트의 일본 상륙이 초읽기에 들어감에 따라 일본열도에는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월마트가 5월말을 기점으로 일본 소매시장에서 사업전개를 위한 검토에 들어간 것.
이에따라 수퍼마켓등을 비롯한 할인점 및 약국, 드럭스토어에까지 그 파장이 미칠 것으로 예상, 모든 소매업종이 월마트 진출에 주목하고 있다.
월마트는 한발 앞서 진출한 프랑스의 까르프가 단독으로 사업전개를 한 것과는 달리, 일본 수퍼마켓업계 4위인 세이유(西友)와 손을 잡고 사업을 전개해 나간다.
따라서 월마트는 세이유와 자본참여를 포함한 포괄업무제휴에 합의, 우선 세이유의 주식 6.1%를 취득하고 상품조달이나 신규점의 공동개발등에 협력한 후 향후에는 출자비율을 66.7%까지 높이는등 세이유를 매수할 방침이다.
이번 업무제휴의 주요 내용은 상품조달, 신규점 공동개발, IT전략, 판매방법등의 협력이다.
월마트의 부사장겸 최고재무책임자인 찰스홀리는 '구체적인 계획의 공표는 시기상조이다. 향후 세이유와 공동으로 조사, 검토해 나가겠다'며 구체적인 계획을 밝히지는 않고 있다.
그러나 원래 월마트는 비식품류의 할인을 기본으로 하는 유통업체로 최근에는 식품등을 포함, 다양한 상품을 취급하는 멀티마켓을 전개하고 있어 월마트의 진출은 다양한 업계에 파문을 일으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월마트 점포의 90%이상에 조제실이 병설되어 있어 조제매출도 대형 드럭스토어체인에 맞먹는 수준이며 또 다양하고 풍부한 H&BC 품목을 구비하는등 머지않아 약국·드럭스토어를 위협하는 존재로 부상하여 약업계에도 상당한 타격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최근 차에 탄채로 조제 또는 구매할 수 있는 드라이브스루형 약국도 늘려가는 추세이다.
일본의 월마트는 미국에서처럼 3,000∼5,000평의 대형점포는 어렵지만 월마트의 "Everyday low price"라는 가격전략과 정보기술을 구사한 뛰어난 정보시스템은 일본의 유통업계에 커다란 영향을 미칠 것은 틀림없다.
▲월마트
美 아칸소주 벤트빌에 본사 위치. 미국내 100만명, 해외에 30만명이 넘는 종원업을 고용. 2월말 현재, 미국내에서 할인매장, 수퍼센터등을 2,740점포 이상, 회원제 샘즈클럽을 500점포이상 운영, 2002년 1월기 매출액은 2,180억달러에 달하고 있다. 해외는 아르젠티나, 브라질, 캐나다, 중국, 독일, 한국, 멕시코, 푸에르토리코, 영국등에서 1,170곳 이상의 점포를 운영하고 있다.
최선례
2002.04.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