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지난해 美 의약품시장 규모 2,079억弗
미국의 의약품시장 매출이 지난해까지 6년째 상승세를 지속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NDCHealth社가 최근 공개한 통계를 통해 밝혔다.
도매인수가격(WAPs)을 기준으로 할 때 지난해 미국의 의약품시장은 전년도 보다 17.9%가 성장한 2,079억달러 규모를 형성했다는 것.
처방조제 건수는 33억건에 달해 6.6%가 증가했으나, 이는 2000년도의 증가율 7.9%에는 미치지 못하는 것이었다고 덧붙였다. 80년대 말의 경우 연간 조제건수 증가율은 1~3% 수준에 불과했었다.
NDCHealth社는 조지아州 애틀란타에 본사를 두고 있는 헬스케어 정보 서비스업체.
이 같은 통계치는 리베이트 등이 포함된 WAPs를 기준으로 한 것이어서 IMS 헬스社의 통계와는 차이가 있는 것이다. IMS는 지난해 북미 의약품시장이 조제건수 28억건·매출액 1,450억달러로 전년도에 비해 15.7%가 성장했다고 추정했었다.
이와 관련, 처방약의 리베이트는 전체 약가의 15~18% 안팎, 제네릭은 다시 이 보다 18% 정도가 더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NDCHealth社의 셀던 실버버그 회장은 "통계결과 미국의 의약품시장 규모가 지난 1996년 이래 2배로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시장의 성장을 견인하고 있는 주요 요인들로 실버버그 회장은 ▲인구의 노령화 추세 ▲고가신약들의 잇단 출현 ▲DTC 광고의 강화 ▲의약품 사용증가를 통해 전체적인 비용절감을 도모하는 제 3자 헬스케어업체(ex; 의료보험회사)의 증가 등을 꼽았다.
한편 NDCHealth社의 통계에 따르면 화이자社와 글락소스미스클라인社가 다른 메이커들을 40억달러 이상의 차이로 앞서며 매출실적 상위 1·2위를 나눠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존슨&존슨社(J&J)의 경우 빈혈치료제 '프로크리트'의 매출이 33%나 증가한데 힘입어 전체 실적도 28%가 뛰어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J&J는 매출증가율에 관한 한, 단연 1위를 기록했다.
아메리칸 홈 프로덕트社(현재는 와이어스社)도 전년도의 156위에서 5위(8억3,400만달러)로 수직상승한 폐렴구균 복합백신 '프리베나' 등이 호조를 띔에 따라 24.5%라는 버금가는 매출증가율을 보였다.
품목별로는 화이자社의 콜레스테롤 저하제 '리피토'가 제네릭 제형들의 공세에 직면한 아스트라제네카社의 항궤양제 '프리로섹'을 밀어내고 1위 자리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눈에 띄는 것은 에포에틴-알파 제품에 속하는 '프로크리트'와 '에포젠'의 매출액을 합산할 경우 50억달러에 육박하는 실적으로 '리피토'에 이은 '넘버 2' 품목으로 자리매김될 수 있으리라 나타난 대목이었다.
이에 비해 화이자社의 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제 '졸로푸트'는 매출증가율이 4%에 그쳤으며, 릴리社의 '푸로작'은 오히려 매출이 크게 감소해 대조를 보였다.
10억달러를 상회하는 실적을 올린 품목수는 지난해 37종에 달해 2000년도의 29종·1999년의 22종·98년의 18종에 비해 뚜렷한 신장세를 보인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NDCHealth社는 "특허만료 문제가 갈수록 제약업계에 상당한 도전요인으로 부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 2000년도에만 총 매출액 54억달러치에 달하는 각종 브랜드 의약품들이 특허만료에 도달한 데 이어 올해 84억달러, 2003년에는 103억달러치에 달하는 의약품들이 특허보호기간 만료에 직면하리라는 것이다.
▲ 美 2001년 제약기업 매출순위
(단위; 백만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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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 업 명----01--00--매출액--증감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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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1---1---17,953---10.3%
글락소--------2---2---16,762---17.9%
존슨&존슨-----3---5---12,118---28.3%
머크&컴퍼니---4---3---11,601---10.8%
아스트라제네카-5---6---10,806---15.8%
BMS---------6---4---10,192----6.0%
AHP---------7---8----9,756---24.5%
노바티스------8---7----9,096---10.9%
파마시아------9--11----7,940---12.5%
릴리---------10--10----7,766----5.1%
--총 계-------------207,94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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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美 2001년 의약품 매출순위
(단위; 백만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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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0--제품명------기 업 명-----매출액--증감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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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리피토-----화이자----------5,327---24.1%
-2---1--프리로섹---아스트라제네카--4,354--▽1.0%
-3---3--프레바시드-TAP-------------3,971---13.6%
-4---5--조코-------머크&컴퍼니-----3,570---19.3%
-5--11--프로크리트-존슨&존슨-------2,542---33.2%
-6---8--쎄레브렉스-파마시아/화이자-2,419---18.7%
-7---9--에포젠-----암젠------------2,377---17.1%
-8---7--팍실-------글락소----------2,358---14.6%
-9--12--자이프렉사-릴리------------2,357---25.9%
10---4--푸로작-----릴리------------2,298--▽2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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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규
2002.04.23